햄스터의 이갈이 나만의 노하우들~

햄스터 이갈이로 여러분들은 어떤걸 이용하세요?

요즘은 대부분 그랜도소라는 제품명의 옥수수전분 재료로 단단하게 굳혀 만든 이탈리아 수입산 제품을 이용 많이 하실거예요.

물론 저도 그랜도소는 애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간혹가다 그랜도소가 떨어지고 없을 때 주문을 하려면 배송비도 들고...부담스러우시죠? 한개에 1900원 정도니 가격이 비싸고...

그럴때 쓰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첫번째는...알밤을 사다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바람 잘 통하고 햇볕 쨍쨍 드는 베란다에 말려요.

며칠동안 말리면 돌처럼 딱딱해집니다.

(말리실때 햄스터가 두 앞발로 잡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말리셔야 합니다.)

그러면 끝~~ 햄스터 이갈이에 딱 좋은 단단 알밤이 탄생합니다.^^

너무 딱딱하면 혹시나 안 먹을지도 모르니 적당히...

나머지는 바로 말리는 방법을 응용한 것입니다.

햄스터가 치즈 좋아하시는 것 아시죠?

하지만 소동물이니만큼 무 방부제, 무 첨가물, 무 염분 치즈를 사다 먹이셔야 합니다.(예를 들면 우리아이 첫치즈 같은 아기 치즈요...)

햄스터는 몸집도 작고 먹기도 코딱지만큼 먹으니 3000원이 아깝다고 투덜대지 마시길.^^

그 치즈를 사다가 말립니다.치즈는 하루만 말려도 딱딱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 치즈를 위생봉투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하루에 손톱 크기만큼씩을 줍니다.봉투에 보관하는 이유는 치즈 비닐이 한번뜯으면 다신 붙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냉장고에 냄새를 다 빨아들일 것을 방지하는 차원입니다.골든 햄스터일 경우 더 많이 줘야겠죠.

그냥 줘도 잘 먹는 치즈지만 햄스터는 이갈이가 필수이기 때문에 가급적 말려서 딱딱해진 상태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물과 야채를 많이 주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마지막...이건 누구나 할수있는 게 아닙니다.여건이 맞아야 하죠.- -

굳이 이걸 만들기 위해서 재료를 사오는 수고는 하지 않기 바랍니다.

생식으로 쿠키 만들기!

저는 집에 입시생인 남동생이 바쁜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즐겨먹는 생식이 쌓여있기에 쌓여있는 생식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생식가루를 적당량 그릇에 담습니다.

적당히 우유를 한두스푼씩 넣어 반죽을 합니다.손에 진득하게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요.혹시나 쿠키가 잘 되지 않을까봐 밀가루를 좀 섞었습니다.약간요...

저는 집에 안주용 해바라기씨와 엄마가 아껴서 드시는 검은깨가 냉동실 한켠에 있기에 그것들을 넣어 보았습니다.

그리고...식탁위에서 굴러다니는 달걀 껍질을 깨끗이 씻어 겉껍질만 부수어서 거의 가루를 내다시피 해서 섞었습니다.달걀 껍질이 딱딱하니깐 이갈이에 도움이 되리라 믿으면서...(결과는 뒤에...)

후라이팬에 쿠킹 호일을 널찍하게 깝니다.그 위에 햄스터 사이즈에 맞게 손톱만하게 아주 작고 얇~게 눌러놓은 미니 반죽을 호일위에 다 올려놓습니다.혹시나 호일에 눌러붙을까 염려되시면 반죽에 밀가루를 묻혀서 깝니다.

최대 저온에서 느긋하게 굽습니다.서서히 열을 받아 전체적으로 익어야 단단한 쿠키가 되니까요.

뒤집어가면서....꾹꾹 눌러주고...크기가 쬐끄매서 의외로 빨리 끝날지도...

절대 타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딱딱한 쿠키가 완성~됩니다.시간은 안 알려드려도 잘 알아서 만드실 것입니다.

(저도 그 때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쿠키 만들어 봤습니다.만드는 방법을 어디서 본것도 아닌데 잘 만들어지더군요.^^ 요리에 대한 본능은 누구에게나 있는것이...)

생식을 보자마자 갑자기 떠올려서 그 즉시 만들어본 것인데 결과를 대 성공!천재인가봐요~ㅠㅠ

달걀 껍질이 좋은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딱딱한 쿠키를 완성하는데 더더욱 일조를 하더군요.

껍질이 딱딱해서 이갈이 효과 굿~

그리고 혹시나 안 먹을까봐 좋아하는 해바라기 씨와 검은깨를 넣었더니 잘 먹더군요.귀여운 앞발로 탁!잡고 사각사각 먹습니다.

아유~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