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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전 지동원 헤딩 동점골

선비마을 2014. 1. 26. 03:42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전 지동원 헤딩 동점골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이 2014년 1월 25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3~201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의 18라운드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동원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25분에 공격수 보바딜라 대신 교체 투입됐다. 정확히 2분 뒤에 안드레의 크로스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공을 정확히 머리에 맞히면서  공이 골문앞 바닥을 한번 때리면서 그대로 골대안으로 들어갔다.  


영국의 선더랜드에서 좀처럼 출전기회를 갖지 못해 마음고생을 하다가 다시 8개월 만에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을 치른 지동원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또한 2013년 9월 1일에 영국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선덜랜드와 크리스탈 팰리스간에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지동원이 선발로 출전했었는데 전반 20분 엠마뉴엘 자케리니의 완벽한 크로스를 지동원이 머리에 맞히지 못하고 오히려 헤딩을 피하는 것처럼 보여 한동안 '지동원 헤딩 피하기' 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독일로 돌아온 뒤에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이전의 불명예를 깨끗이 씻게 되었다.

지동원은 올 시즌 남은 경기 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되어 뛰고나서 6개월 뒤 다음 시즌부터는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게 된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경기 후 지동원에게 양팀 최고평점 2점을 부여했다. 또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도르트문트와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 소식을 전하며 “지동원이 도르트문트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보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4무7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 헤딩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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