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蘭) 기르는 요령

난 (蘭) 기르는 요령

1. 온도와 일조.

성장기인 봄에서 가을까지는 반드시 적당한 일조량을 유지해야 한다. 난에게는 석양보다는 오전에 또오르는 햇빛이 좋다. 과하면 잎이 타고 누렇게 변색되지만 부족하면 잎이 연약해져 가늘어지고 꽃이 피지 않는다. 지나친 일조는 병해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외에 종일 내놓는 것은 5월 이후가 적당하다. 그러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는 창가쪽에 놓아 외기에 길들도록 한다.

2. 통풍.

잎이 살랑살랑 움직일 정도의 바람이 적당하다. 통풍이 안되는 환경에서는 병해충 발생 확률이 높다.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일정 시간 선풍기를 눕혀서 틀어 난실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3. 습도.

난이 좋아하는 습도는 70-80%. 너무 습해도 안좋지만 지나치게 건조하면 관상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신아가 출아하는 건조한 봄에는 스프레이로 분무해 습도를 보충해준다

4. 물주기.

지나치면 뿌리가 썩고 부족하면 성장장애가 오게 된다. 난애호가들 사이에 `물주기 3년`이란 말이 있듯이 난 관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물주기다. 물주기는 집의 구조와 화분의 크기. 난이 위치한 장소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자주 주는 것보다는 한번 줄때 흠뻑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찬물에 더운물을 조금 타서 미지근한 물을 주면 싹이 빨리튼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0-15도일 때 5일마다, 5-10도일 때 7일마다 한번씩 물을 주고 5도 이하일 때는 20일에 한번정도 준다. 분이 큰 경우나 사기분에서는 기준보다 하루 이틀 늦추어도 무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