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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찾아주기’ 동분서주 지하철 유실물센터 사람들… 충무로역·시청역 센터엔 6천~7천 건 쌓여 있어 ▣ 글 김경욱 기자dash@hani.co.kr ▣ 사진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o.kr 서울 충무로역 유실물센터에서 일하는 김진선 대리(53)는 지난해 12월3일 오전 10시 유실물을 확인하던 중 돈뭉치가 든 가방을 발견했다. 동작역에서 온 허름한 가방에는 현금 250만원과 미화 3천달러가 들어 있었다. 가방을 뒤져보니 여권이 나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자수르 루지브라는 사람의 것이었다. 김 대리는 즉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온 것은 “그런 사람 (찾을 수) 없다”는 냉랭한 대답이었다. 김 대리와 직원들은 다른 방법을 찾아봤다. 환전영수증에 적힌 ‘농협 장평 지점..
화요일부터는 도시락을 싸갈려고 해요. 사먹는 밥이 맛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거든요. 짧은 점심시간은 업무의 연장선에 있으니까요. 락앤락 도시락 가방을 들고다닐려고요. 큰 사각통에는 종류별로 반찬을 담고, 작은 사각통 두개에는 밥을 넣어,한 개 먹다 배고프면 한 개 더 먹을 수도 있고,저녁에 배고프면 간식으로 라면에 밥말아 먹을 수도 있을겁니다. 국이 문제인데요. 도시락집가면 된장국 1개 400원 팔곤 하잖아요. 어제 마트에 갔더니 오뚜기 즉석국이 있어요. 1팩에 5개 미역국,북어국 다 2500원이네요. 1회용컵에다 시험삼아서 블럭을 반만 잘라 물을 부었더니,짜지 않고 좋으네요. 우아하게 식사하려면 국이 있어야 해요. 학창시절에는 늘 국이 없어 라면 국물이나 커피로 대신하고 했는데요. 아쉬움만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