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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입학 선물 고르기 노하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7. 6. 06:02

아이들의 졸업과 입학시즌이 다가오면 '어떤 선물이 좋을까'하며 망설이게 된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마음에 쏙 드는 선물로 좋은 시작을 열어주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초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알맞은 입학·졸업선물을 알아보았다.



초등생 입학선물은 문구류와 캐릭터 용품

처음으로 학교에 다니게 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문구류와 같은 학습 도구들. 특히 문구류는 이제 갓 학교를 다니는 초등학생들에게는 필수품과도 같아 주변 친척들로부터 똑같은 선물을 많이 받아도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노트는 10권을 세트로 해서 4,000∼5,000원이면 살 수 있고, 연필세트는 2,000∼5,000원선. 연필 세트를 선물하면서 ‘자동차 연필깎이’ 등 다양한 모양의 연필깎이를 함께 선물하면 아이들은 더 좋아할 것이다. 미술 시간에 유용하게 쓰이는 미술 도구인 크레파스는 3,000∼8,000원, 색연필은 2,000∼8,000원선.


서울 남대문시장에 가면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 굳이 다리품을 팔지 않고 인터넷에 있는 문구류 전문 쇼핑몰에서 구입해도 평균 10∼20%는 싸게 살 수 있다. 문구류 구입시 유의할 점은 실용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최신 유행의 캐릭터나 만화 주인공이 그려진 것을 고르는 게 요령. 이런 다양한 문구류들을 책가방에 담아서 신발주머니와 함께 세트로 선물하면 입학 준비는 완벽하게 끝난다.

책가방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만화 주인공들이 그려진 가방을 고른 뒤 내구성과 실용성 등을 꼼꼼히 따져 보자. 책가방은 1만∼4만원, 신발주머니는 7,000∼2만원까지 있다.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1만∼5만원대의 지구본이나 2만∼5만원대의 세계지도, 4만∼6만원대의 게임기 등이 좋다.

[선물 지목] 1순위·가방

* 아이 마음 : 요즘 유행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 브랜드를 따지기보다는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무거운 가방은 싫고, 각자의 성별을 강조할 수 있는 색상을 선호. 남자아이는 유희왕과 탑블레이드의 강민, 여자아이는 다다다나 신데렐라 등의 공주 캐릭터를 인기 1순위로 꼽았다.

* 엄마 마음 : 입학하면서 처음 매는 가방만큼은 믿을 만한 브랜드에서 나온 튼튼한 것이 좋다는 생각. 책이나 학용품을 넉넉하게 넣을 수 있는 것, 아이가 맸을 때 어깨에 별로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을 사주고 싶다. 체크나 단색의 싫증이 나지 않는 디자인이 좋다.


* 대안 : 요즘 한창 유행하는 롤링 백은 여행용 가방처럼 생겨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가방. 어깨에 맬 수도 있고, 평상시엔 바퀴가 달려 있어 손으로 끌고 다닐 수 있으니까 어깨에 무리도 없다. 가장 좋은 것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는 것.

[선물 지목] 2순위·책상

* 아이 마음 : 처음 갖게 되는 책상은 어떤 것이라도 설렌다는 대답이 많았다.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도록 만드는 책상은 욕심 내는 선물 중 하나.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낮은 책상보다 아빠처럼 의자에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넓은 책상이 좋다고.

* 엄마 마음 : 책상은 어차피 중학교에 갈 때 한번 더 사줘야 할 것이라고 생각. 우선 앉은뱅이 책상을 사주고 싶다. 서재나 아이방 한 귀퉁이에 놓을 수 있는 자그마한 디자인을 선호. 큰 것을 사주고 싶다는 엄마의 경우 일단 예쁘게 꾸며주기를 바란다.

* 대안 : 작고 예쁜 책상인 경우에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다. 어차피 아이가 좀더 크면 책상과 함께 아이 방을 꾸며줄 계획이 있다면 일단은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 정도의 플라스틱 재의 책상을 사주는 것도 괜찮다. 방이 있는 경우라면 컴퓨터까지 놓을 수 있는 것이나 수납 공간이 넉넉한 것을 고른다.


[선물 지목] 3순위·옷과 신발

* 아이 마음 : 좋아하는 탑블레이드 강민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나 예쁜 그림이 있는 공주 치마를 갖고 싶어 한다. 입학 후엔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를 일. 가능한 한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어야 애들한테 자랑할 수 있다고. 똑같은 캐릭터라면 기능이 달린 신발을 원한다.

* 엄마 마음 : 학교 다닐 때도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옷을 사주고 싶다. 종전에 가지고 있는 옷과 쉽게 매치할 수 있는 색상과 디자인이 좋겠다. 아예 입학식용 정장을 사서 행사 때만다 입힐 생각도 있다. 아이가 금방 자라 무용지물이 될까 걱정된다.

* 대안 : 캐릭터가 있는 옷은 싫증나기 쉬우므로 스키점퍼 등의 한철 입을 수 있는 옷을 사준다. 화려하거나 캐릭터가 강해도 겨울 한철 입는 스키복은 유행을 덜 타고 입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다. 장갑 등의 단품도 좋다. 운동화의 경우 심플한 디자인에 깔끔한 캐릭터가 하나쯤 그려진 것으로 고른다.

[선물 지목] 4순위·지갑

* 아이 마음 : 이제 엄마로부터 벗어나 나만의 경제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동전 지갑만 달랑 있는 것보다 장난감 돈이라도 만들어 넣을 수 있도록 지폐 칸이 따로 있으면 좋겠다. 남자아이의 경우 여성스런 색깔의 지갑은 딱 질색.

* 엄마 마음 : 이제 경제생활을 가르쳐야 할 때라고 생각. 잃어버리지 않도록 큼직한 사이즈의 것이나 가방 등에 연결할 수 있는 줄이 달린 것을 사주고 싶다. 동전지갑만으로도 아직은 충분하다고 생각. 이왕이면 돈 잘 붙는다는 빨간색 지갑을 사주고 싶다는 엄마도 있다.

* 대안 : 보통의 지갑에 동전 지갑이 함께 딸린 것을 선택한다. 목에 걸 수 있는 디자인 보다는 가방 안쪽에 고리로 걸 수 있는 것이 잃어버릴 확률을 줄인다. 고가의 지갑을 사주는 것은 무리.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아 부잣집 아이라는 오해를 사게할 수도 있다.

중·고생에겐 컴퓨터·패션소품 인기


중·고등학생들은 초등학생들과 달리 이제는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라든지 필요한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연령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갖고 싶은 것을 물어보거나 함께 쇼핑을 가는 것도 좋다.

이 연령층은 디지털 세대라 컴퓨터나 어학용 워크맨, MP3, CD플레이어 같은 전자제품이 가장 인기 있는 선물. 컴퓨터는 이미 지난해 겨울부터 각 업체에서 일제히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어 컴퓨터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번 기회에 선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들은 교복을 입기 때문에 패션 소품들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가방·시계·구두 등이 인기다. 가방은 어깨에 메는 배낭 형식이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에게 인기 있다.

펜티엄4 중 1.5GHz급은 100만∼110만원, 1.6GHz급은 130만∼140만원, 완전 평면 모니터와 펜티엄4(1.7GHz급)를 묶은 패키지는 150만∼170만원선이다. 어학용 워크맨은 6만∼15만원, mP3는 15만∼39만원, CD플레이어는 13만∼20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특히 아이들은 교복을 입기 때문에 패션 소품들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가방·시계·구두 등이 인기다. 가방은 어깨에 메는 배낭 형식이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에게 인기 있다. 배낭은 4만∼5만원. 패션시계는 3만∼7만원. 구두는 4만∼10만원.

좀 색다른 것을 주고 싶다면 남학생에게는 스포츠 용품, 여학생들에게는 음악회나 연극 초대권이 기억에 남는 선물.

대학생·사회초년생은 디지털 제품과 정장


입시 준비로 고생했던 수험생들은 이제 대학생이 됨과 동시에 성인이 되는 나이다. 모 설문 조사에 의하면 남녀학생 모두 가장 갖고 싶은 선물이 노트북 컴퓨터, MP3, PDA,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등 주로 디지털 관련 제품이었다. 특히 여학생은 화장품을 가장 갖고 싶어했다.

펜티엄3(1.1GHz급) 노트북 컴퓨터는 200만∼230만원, PDA는 32만∼45만원, 디지털 카메라는 32만∼43만원이다. 영한·한영·영영한사전, 한자옥편, 토익, 영어회화 등 여러 기능이 있는 전자사전은 10만∼20만원.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여대생들은 색조 화장품보다는 피부를 가꾸는 기초 화장품이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목욕용 화장품이 세련된 선물이다. 백화점이나 전문 보디제품숍에서는 선물하고 싶은 것만 골라 직접 포장도 해주고 있다.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정장·명함 지갑·서류 가방·핸드백 등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실용적이면서도 가장 인기가 있다. 정장은 10만∼40만원, 명함지갑은 1만∼4만원, 서류가방은 4만∼10만원, 핸드백은 3만∼10만원.

특히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들여놓는 이들에게는 다른 연령층과 달리 가급적이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좋다. 실용적인 면과는 다소 동떨어지지만 입학 선물의 대명사인 만년필도 기념할 만한 축하선물이다.


출처 :[여성중앙] "http://www.kra.co.kr/magazine/200202/life_infor.htm"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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