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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호감사는 요령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4. 9. 20:43

프랑스에 '매력학교'라는 게 생겼는데 이성한테 어필하지 못 하는 사람 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까 가르치는 과정이라고 한다. 만일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 개설된다면 당연히 이 애정당 당수가 강사로 초빙되어야 하지 않을까.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대방에게 매력 있는 남녀로 다가설 수 있을 지 총 정리를 해 보겠다.

우선 남녀 모두 말이 너무 많은 상대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수다맨은 개그 프로에서나 뜨지, 연애 논리에서는 불리하다. 시의적절한 유머를 구사할 줄 아는 재미있는 남녀라면 또 몰라도.

둘째, 용모 가꾸기가 역시 중요하다. 일단은 눈에서 사랑이 시작되기 때 문에 늘 단정하고 깔끔한 차림새가 필수다. 여자들 중에서는 남자의 옷 입 는 센스에 반했다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여성일 경우에는 지나치게 야하다거나 엽기차림 같은 건 대개의 남자들에 게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을 명심하시도록.

셋째, 함께 있는 시간이 지루하면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게 남녀 모두 공통 심리이다. 즉, 풍부한 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독서를 하고 시사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레스토랑으로 가면 더 좋은 조명을 받을 수 있을까, 무슨 영화를 볼 까, 오늘은 어떤 해프닝으로 상대를 즐겁게 할까 철저한 사전 계획을 갖고 데이트를 하는 게 좋다. 상대가 지루함을 느낄 일말의 여지조차 없게.

넷째, 몇 번 만난 후에는 센스와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방이 무얼 원하고 있는지, 어디 불편한 데는 없는지, 무엇을 먹고 싶은지 먼저 알아 서 챙겨주면 백이면 백 다 감동한다.

특히 좋아하는 상대방의 어머니 생일을 챙겨준다면 효과가 200%임을 보장 한다.

식당에서 국물을 떠 준다든지, 커피에 설탕을 넣고 저어 준다든지, 혹은 냅킨을 챙겨주는 사소한 배려에 그 사람이 다시 보이는 법이다. 그리고 그 러한 배려를 받는다면 무한한 감사의 표시를 하도록.

다섯째, 결국은 결핍이 어떤 사람을 끌어 들이는 요소가 된다. 그 왜, 목 마른 식물이 왕성하게 수분을 흡수하듯, 외로움이나 의존성 표출이 사람을 다가서게 만드는 것이다. 투사 타입이랄지 심리적 방어 심리가 너무 강한 사람에게는 애인이 잘 생기지 않는 법이다.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지만 사랑도 역시 절실해야 찾아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의존적인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사랑에 빠지는 확률이 높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분위기는 지어내는 게 아니라, 그 사람만의 일괄된 철학이나 인생을 보는 눈에서 나오는 것이다. 즉, 생각이 정리되어 있을 때 분위기 가 있는 사람이 되는 거지, 순간적인 연출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 야 한다.

그럼 나의 이상형은 어떤 타입이냐구요?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이 다. 강직하고 능력도 있으며 불의를 보면 못 참는 휴머니즘과 동시에, 한 여자 만을 사랑할 수 있는 순수함을 가진 남자.

네? 꿈 깨라구요?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 이상형은 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

[이숙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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