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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킨쉽을 자연스럽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6. 6. 13:57

애인이기 이전에 친구사이로 몇년을 지낸 사이지만... 막상 손을 잡으려니 어색하더군요.. 아마도.. 친구 사이로 지낸 몇년이.. 날 어색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이전에 이성을 사귈때와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어색함을 어떻게 없앨까.. 생각좀 했지요.. 그런데.. "이거다!"하는 방법은 없더군요.. 그렇게 생각만하다가 친구가 아닌 애인으로서의 두번째 만남을 약속한 날이 왔습니다.

훗.. 그런데 여전히 친구사이일때와 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냥 공원에서 나란히 걷기... 그러다가 마침 벤치가 눈에 들어와 앉았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잠시 서로 말없이 앉아 있었죠. 여친은 그때 손을 무릎위에 가지런히 놓고 있었습니다. 손을 보고 있자니.. 괜히 심장이 두근 두근 하데요.... 훗.. 여자손 처음 잡아보는것도 아닌데.. 왜 그랬는지..

마침 여친이 절 봤나봅니다. "뭘 그렇게 봐? 별로 예쁘지도 않은 손인데.."

그때 순간적으로 떠오른 대사..

"xx야, 내가 널 보고있을때 어떤 느낌인지 갈켜줄까?" (말하면서도 약간 등이 간질...-_-)

"응? 느낌? 어떤 느낌인데?"

그때 전 그녀의 손을 잡아서 제 왼쪽 가슴 심장있는 곳에 올려놓았습니다. 두근두근 뛰는 심장을 손으로 느끼던 그녀... 한동안 절 보다가... 살짝 웃습니다. 그리고 팔짱을 끼더니 제 어깨에 살며시 기대더군요.. 그리곤 전 손을 꼭 잡아주었답니다. 훗.. 팔짱 낄줄은 몰랐는데.. 의외로 둘 사이의 어색함을 바로 날려버렸다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좀 어색한 대사와 느끼한 행동에다가.. 전략이라고 하기엔 조금 뭣하지만... 의외로 잘먹히더라는... 음.. 약간 민망하군요.. 그럼 예쁜 사랑들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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