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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시 지켜야할 예절법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6. 12. 08:00

요새 문화생활을 많이 즐기시는데 그에 따른 책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시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몇몇의 어른들은 작품을 들었다놨다 하는 등..전혀 자세나 지식없이 관람하여 주위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데요..

다같이 즐기는 것인만큼 예절을 지켜야한다고 생각되어..글 올립니다.

1. 음악회장에서

*우선 무엇을 볼 것인가? - 보고자 하는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익혀둔다면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복장은? - 보통 공연장은 정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단정한 복장이면 무리가 없다.

*소리가 나는 물건은 절대 금물 - 삐삐, 핸드폰, 알람손목시계, 소리나는 봉투...

*공연 시작 10분전에는 입장이 완료되어야 하며, 공연이 시작하면 감상에 방해되는 행동은 일체 금해야 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쓸데 없는 소리를 내서는 안된다는 것.

*박수는 언제 쳐야 하나? 다른 공연과는 달리 음악회는 박수치는 것이 좀 까다롭다.

-교향곡이나 협주곡 등 악장의 수가 3-4악장으로 되어 있는 곡은 모든 악장이 끝난후에 박수를 쳐야 한다.

-성악의 경우 프로그램을 보면 3-4곡씩을 묶어 놓고 있는데 한 묶음이 끝날때마다 박수를 치면 좋 다.

-기악연주 한 악장으로 되어 있거나 소품일 경우는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칠 수 있다.

-오페라의 경우 아리아나 이중창 등이 끝나면 박수를 쳐야 하고 환호하는 뜻에서 '브라보'를 외쳐 가수 들을 격려한다.

2. 연극관람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다. 연극은 그냥 편하게 보면 되는 것이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것, 내가 생각나는 대로 보는 것. 남의 눈치를 볼 것이 없다.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보고, 그 연극 속의 삶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된다. 얼마나 유명한 작품인지, 얼마나 유명한 작가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러다가 도대체 이해 할 수 없는 작품이 나오면...그럴 땐 과감히 '지금 나에겐 별로 의미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해버리면 된다.

1 연극 볼 때는?

연극은 스피커를 통해 녹음된 목소리가 전달되는 영화와 달리 배우의 순수한 생목소리가 그대로 전해진다. 때문에 관객의 태도와 반응이 중요하다. 배우와 관객은 서로 호흡을 맞추어 멋진 작품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연에 방해되는 소음은 피해야 할 것이며, 애정을 갖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관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미술관/ 박물관에서

미술관, 박물관은 우리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모으고 이를 분류하고 연구하며 전시하는 곳이다. 박물관은 역사가 책으로 씌여지기 전부터 선조들이 남긴 유물들을 전시하는 곳이며, 미술관은 박물관의 일종으로 미술품만을 전문으로 수장, 보관, 전시하는 미술전문박물관의 약칭으로 선조의 유물보다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 그리 멀지않은 시대의 미술품들이 중심이 된다.

관람 초보자, 어떻게 시작할까? 박물관, 미술관의 전시는 상설전시와 특별 기획전시가 있다.

상설전시 - 그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보통 때에 전시하는 것이다. 특별한 목적을 가진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유물과 작품이 전시되므로 박물관, 미술관 관람에 친숙해지려는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기 어려운 면이 있다.

특별 기획전시 - 특별한 시기동안 기획한 1작품들을 전시하는 것으로 전시관의 기획전시는 OOO유물전'이나 'OOO전'등 특별한 이름이 붙는다. 관람 초보자는 우선 특별 기획전시로 관람에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전시실에서는... 전시실 앞에는 그 전시의 내용을 알리는 간단한 안내문이 게시되어있다. 이를 꼭 읽어보도록! 그리고 전시장 입구에 놓여있는 안내전단(팜플렛)을 하나쯤 얻어 전시장 안내도로 삼아도 좋다.(대개의 경우는 무료) 보다 깊이 있는 감상을 원한다면 전시를 위해 발행된 도록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작품을 보는 법

작품을 대하게 되면 천천히, 때로는 1-2분간 한 작품 앞에 서서 전체 11와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유명작가의 작품만 보지는 말 것! 때로는 예기치 않았던 곳에서 좋은 작품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무명작가의 작품을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대가가 된 다음 확인하는 기쁨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두루 살펴본다.

동선 따라가기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는 관람하기 좋게 동선을 만들어 놓는다. 하지만 반드시 이 동선을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동선에 구애받지 말고 자유롭게 한 바퀴 돌아본 후 관심이 있는 작품이나 전시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서는 안되는 일 작품을 만진다거나 사진 촬영시 후레시를 터트린다거나 하는 것은 작품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함께 간 친구와 느낌을 주고받으면서 관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관람법이 아닐까?

4. 콘서트장에서

위에 소개한 약간의 격식을 차려주어야 하는 관람장소와는 달리 콘서트장은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나치게 예의를 차려 얌전하게, 조용하게 감상하는 것이 오히려 실례가 될지도 모르는 곳이다. 노래하는 가수와 함께 얘기하고, 노래도 따라 부르고, 소리도 질러보고, 한마디로 스트레스 확 풀고 와도 되는 곳이다.

지금까지 여러 종류 문화 공간에서의 관람예절에 대해 소개했는데, 가장 좋은 예절은 바로 "사랑!" 그 작품을 성실하게 관람하고, 그 작품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진지하게 되새겨 봄으로써 진정으로 그 작품과 대화하는 것이다. 내용없는 예절이나 규칙보다는 이러한 바른 태도와 마음이 갖추어져 있다면, 공연 관람예절은 저절로 완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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