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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자료실
정말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앞에서 말씀하신 분들과 같이 필사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단은 문학의 경우만 말씀드리면 그렇다는 겁니다. 특히 갈피를 못잡고, 원고지 스무장을 넘기 지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이런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게 왜 필요할까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장 의 속도감, 맺고 끝는 감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는 점입니다. 앞 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조정래 선생님이 필사를 매우 강조했다는 얘기는 무척 유명하고, 또 유명 작가들의 경우 알 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경험을 가진 작가들이 꽤 있습니 다. 이를테면 신경숙씨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필사본 을 만든 경험을 무척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데, 외딴방에서 여 러번 언급이 됩니다. 제 나름대로 한 가..
'영리함'과 '똑똑함'은 다른 의미입니다. '기지, 재치, 꾀, 잔머리, 즉석에서 따라하기, 순발력' 등의 속성과 친숙한 것이 '영리함'이라면, '치밀한 분석, 현명한 판단, 올바른 선택'의 능력을 가지는 것이 '똑똑함'입니다. '영리함'은 배움의 양과 무관합니다. 일자무식이라도 영리한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똑똑함'은 많은 학습 경험을 통해 물리(物理)를 터득함으로부터 얻게되는 것이기 때문에 배움이 없이는 얻을 수 없습니다. '영리한 사람'은 성능 좋은 램(RAM)이 달린 컴퓨터와 같습니다. 램이 성능이 좋으면 작업 처리 속도가 빠릅니다. 그런데 아무리 빨리 처리된 작업이라도 하드디스크에 파일로 저장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똑똑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에 파일을 저장하듯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