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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자료실
아무리 알뜰하게 장을 봐도 남는 음식은 있기 마련이다. 그 남은 음식들은 올바로 보관해 둘 경우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밥이나 빵을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실에 넣어두는게 좋다. 또 곡류는 종이 봉투에 담아서 보관해야 하는데 마늘을 함께 넣어두면 도움이 된다. 파는 종이에 싸서 냉장실에 넣고 시금치는 눕혀서 보관하고 콩나물은 물에 담가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달걀은 둥근 부분이 위로 오게 해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채소는 아무리 냉장보관을 잘해도 2주일은 넘지 않는 양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쌀을 가마니로 들여놓고 먹을 때는 그 보관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쌀이 변질되기 쉽고 또 벌레도 생기기 쉽다. 이런 경우에는 쌀 속에 묵은 마늘 몇 쪽을 넣어두면 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쌀을 독 속에 보관하기보다는 쌀가마니 째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아두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 위에 소금가마니를 덮어둔다면 더욱 좋다.
쌀을 깨끗이 씻는다고 같은 물로 오래 주물럭거려 씻는 것은 쌀의 비타민B를 파괴시킨다. 치댈 때는 빨리 치대고, 헹구기를 여러 번 하는 것이 비결이다. 같은 물로 오래 씻으면 냄새가 난다. 그러나 반대로 잘 치대지 않으면 밥이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