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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켜야 할 7가지 이별 에티켓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7. 8. 09:25

이별은 쓰라리다. 이를 바득바득 갈며 복수라도 하고 싶고 아니면 스토커로 변해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붙어도 보고 싶지만 그나마 남은 추억마저 퇴색시킬 뿐이다. 사랑의 법칙이 있다면 이별에는 에티켓이 있다. 정녕 ‘아름다운 이별’을 만들려면 매너 있는 X-girlfriend의 면모를 보여주자.

하나, 술 먹고 전화하지마!

→ 소주 한 잔으로 잊혀질까? 습관처럼 전화기를 들고 단축키 0번을 눌러 버리는 그대, 혀 꼬인 소리로 옛 연인에게 이런 말을 내뱉을 지도 모른다. "뭐해? 나 안 보고 싶어?" 쯧쯧, 미련한 행동은 하지 말자. 어차피 끝난 사이, 상대의 마음을 어지럽히거나 자신의 행동에 후회할 짓은 애초에 하지 말자는 것. 특히 맨 정신도 아닌 술에 취한 채 전화를 한다는 것은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이다.

서로에게 좀더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픔을 술로 달래려 하지 말자.

또한 술기운을 빌려 과거에 연연해 하는 모습도 보이지 말자. 좀더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 비록 사랑할 때는 이성은 잠시 접어두었다 해도 이별 후일수록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술에 취한 당신의 전화를 받고 상대는 안타까움 보다 짜증, 연민, 부담감만 팍팍 느낄 것이다.

둘, 울며불며 바짓가랑이 잡지마!

꼭 이런 사람들이 있다. 먼저 헤어지자고 해놓고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다 괜히 놓친 떡이 아쉬워 다시 매달리는 사람, 뻥 차이고 나서 안될 것을 분명히 알면서 인생이 끝난 것마냥 미친 듯이 매달리는 사람,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혼자가 될 것을 두려워 해 매달리는 사람 등이다.

결혼한 사람들 사이에서 '이혼'은 웬만해선 하지 말아야 할 말이다. 연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이왕 사랑을 시작한 이상 '이별'은 쉽게 내뱉어선 안될 말이다. 하지만 이별이 선언된 이상 이를 번복한다는 것은 둘 모두에게 힘든 일이다.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멀어져 갈 뿐이요, 설사 돌아온다 쳐도 그것은 연민이나 미안함이지 더 이상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수채물감과도 같다. 처음 그 색은 아름다울지언정 이미 변색되었을 때는 처음처럼 돌아오기 힘들다. 그저 비슷한 색일 뿐.

셋, 냉큼 딴 사람 사귀지 마!

이별에도 유예기간이 있다. 그나마 과거 사랑했던 사람인데 이별하자마자 냉큼 딴 사람을 사귄다는 것은 진짜 '매너 없는' 행동이다. 어느 정도 과거를 추억하고 정리할 시간은 있어야 하건데 다른 사랑이 이미 마음 속에 들어와있다면 과거의 사랑은 애초에 끝나버린 '단기성 이벤트'로 밖에 되질 않는다.

흔히들 사랑은 '사람'으로 치유하라고 한다.

→ 속전속결로 찾아온 사랑?

하지만 그것 역시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야 가능한 것이다. 이별한 지 한 달도 안되었을 때 딴 사람을 만나게 되면 과거의 사람에게도, 현재의 사람에게도 못할 짓이 되어 버린다. 이 남자, 저 남자에 대한 생각으로 복잡한 상태로는 사랑을 하지 못한다. 결국 누굴 만나든 간에 이율배반적인 행동이 되고 마는 것. 최소한 과거를 정리할 시간을 두자. 상대에 대한 예의로서, 그리고 스스로의 마음을 위해서 말이다.

넷, 연락은 받아주되 자주는 안돼!

→ "여보세요… 나야…" "야! 너 그렇게 잘났어?", "사랑해. 죽도록~", "뚜뚜뚜뚜~" 이별한 연인에게서 이런 전화 많이 받아봤을 것이다. 발신번호 없이 끊겨 지는 전화, 다짜고짜 퍼붓는 욕설, 구구절절한 사랑고백까지 이별 후 행동은 더더욱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집 앞에 수북이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들이 그의 방황을 느끼게 하지만 절대 흔들려선 안 된다. 기왕지사 이별을 선택한 이상, 연민과 아쉬움으로 상황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냉혹하게 전화를 끊어버리거나 수신거부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냉정과 열정, 그 사이에 놓인 당신은 어디에도 치우쳐선 안 된다.

담담히 받아들이고 고요한 당신의 상태를 알려야 할 것. 하지만 그를 위로한다거나 안타깝게 여긴다는 행동은 금물이다. 사랑과 애증, 그보다 더 무서운 건 무관심이다. 서로가 이별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무심한 듯한 태도와 현실적인 판단이다. 명심하라. 연민은 금물이라는 것을.

다섯, 험담 악담... oh, 비열해~

참으로 비열한 짓, 헤어진 연인에 대한 험담과 악담을 퍼뜨리고 다니는 것이다. 물론 마음의 안정을 위해 억지스러운 험담을 늘어놓을 수는 있지만 이것이 과하면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다. 옛 연인에 대해서 무조건 안 좋은 말만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다. 그 아픈 마음이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과거에 사랑하고 좋아했던 사람인데 그런 말들을 늘어놓는다는 것은 자신의 추억 자체를 부정하는 짓이 된다.

또한 이별은 했지만 옛 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상대는 얼마나 충격이겠는가. 최소한의 예의로서 험담이나 악담을 늘어놓지 말자. 비록 안 좋게 헤어졌을지언정 좋은 것만 추억하자. 후에 한 번씩 생각나면 조용히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말이다. 당신의 안목을 믿는다면 당신은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했었을 것이다. 인연은 아니었지만 과거의 연인은 모두 좋은 사람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여섯, 시시콜콜 이별 이유를 묻지마!

"내 어디가 싫어? 못 생겨서 그래?", "엄마가 반대하시니?", "내가 여자답지 못해서 싫어?", "널 이해하지 못하는 게 기분 나빠?" 아, 제발! 그만두자. 시시콜콜 이별의 이유를 묻는 사람. 피곤한 일이다. 헤어지고 나서도 이별한 게 궁금해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물어본다. "도대체 나랑 왜 헤어진 거야?" 어디 사람 일이 그리 간단한 것일까. 물론 싫은 점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별의 근본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깔려 있을 것이다. 하나하나 따지고 들다 보면 기분만 나빠지고 이별 자체가 불쾌해질 것이 분명하다.

상대방으로서도 괜히 죄인취급 받는 기분이 들 것이고 꼬치꼬치 따져 묻는 당신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 도대체 날 왜 찬 거지?

이유 실토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이런 말을 내뱉을 지도 모른다. "너의 이런 점이 싫어!" 이런 극단적인 말까지 듣고 싶지 않다면 굳이 알려 들지 말라. 복잡한 인간사, 하물며 사랑이 그리 간단하겠는가.

일곱, 지난간 추억 괜히 없애지마!

헤어졌으면 이제 그만? "자, 그 자식이 줬던 편지, 꽃다발, 반지, 인형, 속옷까지 몽땅 줘버려야지. 아니 불태워버려야지!" 여기서 잠깐! 이별 후 추억의 물건들은 가슴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잔인한 것은 이 물건들을 그대로 상대에게 되돌려 주는 행동이다. 어차피 과거에 사랑의 마음으로 줬던 것들인데 왜 굳이 그것을 떠안김으로써 상흔을 남기려 하는가. 정 물건이 꼴보기 싫다면 따로 치워두거나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주면 될 텐데 말이다.

간혹 이런 사람들도 있다. 연인에게서 받았던 선물들과 기타등등을 돈으로 환산해 봉투에 현금을 넣어 쥐어주는 이들, 혹은 연인에게 줬던 선물과 그에게 썼던 돈들을 환산해 채무 형태로 요구하는 이들. 쓰라린 이별의 복수쯤으로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정떨어지는 행동을 해서 뭐할까. 괜히 돈으로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면 상대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래, 알고 보면 이 여자 이 정도밖에 안됐었군. 헤어지길 잘했네." 헤어진 후에도 이미지 관리가 필요하다. 쓸데없이 망쳐버리는 행동은 하지 말자.

이상 퍼온 글이지만 너무 공감이 가네요...

노하우는 아니지만 많은 도움이 될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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