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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한복 선택요령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22. 12:37


한복대여사업은 98년 8월에 황금바늘이 처음 시작한 이래 7년여를 넘기고 있다. IMF이후에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 속속 참여해 그동안 여러 군소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안타까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좋은 한복, 올바른 한복을 준비해서 영업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우선 적은 비용으로 창업을 하려다 보니 값싼 제품 위주로 상품구성이 이루어졌고, 심지어는 유통상인들로부터 수년이 지난 재고상품들을 공급받아서 구성한 업소들도 있다.

가급적 사전에 인터넷이나 방문을 통해서 시장조사를 거친 후 업체를 선정하는게 좋을 것이다.


Time(때), Place(장소), Object(목적) 이 세가지 단어를 줄여서 T.P.O라고 한다.

말 그대로 무슨 일 때문에 한복을 입는지를 가려서 그 행사의 성격에 맞추어 한복을 입으라는 말이다. 내가 주인공일 때와 남이 주인공인 행사에 축하를 하러 가는 차림은 달리하는게 좋다,

또 계절, 실내 외의 상황, 자신의 나이 등을 고려해서 한복을 선택하는게 좋다.


많은 사람들이 한복은 으레 장식이 많아야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복을 고를 때에도 당연히 자수다 금박이다 하며 조금은 요란한 상품을 고르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한복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여백의 미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전통의 수직실크를 손으로 직접 자연염색을 한 후 그 상태로 아무런 장식도 없이 옷을 지어 놓으면 무엇하나 아쉬울 것 없는 완벽한 디자인이 된다.
그게 조금 허전하다면 자수나 금박을 조금만 가미해서 액센트를 주는 것도 좋다. 어지러운 장식과 문양보다는 좋은 소재와 색상을 중시해서 선택하는게 바로 어려울 것 하나도 없는 최선의 한복 고르는 방법인 것이다. 이렇게 입어야 오래 지나도록 싫증이 나지 않고 보는 사람의 눈도 질리지 않는다.

요즈음은 염색기술이 발달되고 전통의 염색기법들이 널리 보급되어 우리 고유의 색깔들을 재현해 낸 전에 보지 못하던 아름다운 색상의 원단들이 많다. 가급적 한복은 원색계열의 강한 색상보다는 파스텔 톤의 은은한 전통색조를 고르는게 훨씬 멋스럽다. 또 실크의 특성상 드라이크리닝을 하면 색이 약간씩 바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전통색상의 원단은 색이 바래더라도 은은한 분위기가 지속되는 큰 장점이 있다.

14인치짜리 브라운관TV와 요즈음 새로 나오는 60인치짜리 디지털TV는 그 가격이 무려 6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 품질의 차이는 말할 것도 없이 크다. 세상의 물건이 대부분 그렇듯이 한복도 싼 것과 비싼 것의 차이는 분명하다.

우선 소재부터 비교하자면 같은 본견(本絹, 100%실크)이라도 아주 얇은 노방과 두꺼운 양단은 값 차이가 10배 이상 나며, 같은 옥사라도 기계염이냐 손염색이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심하게 난다. 또 바느질 비용의 차이도 그 숙련도와 바느질 기법에 따라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여기에 판매처가 어디냐에 따라서 가격차이는 더 심하게 나타난다. 오랜 동안 명성을 쌓아온 디자이너샵의 경우에는 매우 높은 가격을 고수할 것이고 도매시장에 있는 점포의 경우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영업을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값이 비싼 한복에는 그럴 만한 충분한 요인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그 가치를 인정하고 구입을 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간혹 여성 고객들 중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한복을 입으면 곧바로 선녀로 변신이 되는 환상을 가지는 분이 있다. 이는 한복의 아름다운 점만을 깊이 생각한 나머지 본인의 신체조건을 고려치 않고 입었을 때의 부조화를 수용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다. 최소한 사전에 본인이 좋아하는 색상이나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상 같은 것을 정해 놓고 잡지나 신문, TV에 한복이 나올 때 눈 여겨 관찰을 해 놓는다면 이러한 환상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황금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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