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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황사'로부터 가족 건강지키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21. 15:39
위험한 황사로부터 가족 건강지키기
기다리던 꽃 소식을 제치고 먼저 날아드는 봄의 불청객. 올해도 어김없이 황사주의보가 내렸다. 예년보다 일찍 불어 닥친 사막의 거대한 모래바람은 발생 빈도는 물론 미세먼지 농도 또한 높을 것이라 예상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황사철 안전한 외출전략
황사가 심할 땐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을 작파하고 집 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 대비한 만큼 안전을 기할 수 있으니, 황사로부터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꼼꼼한 전략을 세워보자.

| 외출 시 갖춰야 할 기본용품 |
선글라스  황사로 인해 발생되는 분진은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질환과 비염, 피부염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선글라스는 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황사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의 경우, 황사가 심한 날에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모자·긴 소매 옷·스카프  황사에 대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최대한 가리는 것.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를 쓰거나 목 부분을 감싸는 스카프를 두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봄 햇살이 따뜻하다고 해도 황사가 있는 날이라면,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자.

알레르기 치료 제품 황사가 유발하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처하기 위한 치료약들도 필수품. 코 세척제, 진해거담제, 전신 살균 세척제, 구강청결제 등이 그것. 로션을 바르듯 손에 바르는 것만으로도 세균 침투를 막아주는 손 청결제도 유용하다.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하여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 아이와 외출할 때 준비해야 할 것 |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황사가 심한 날 가능한 한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긴 소매옷에 반드시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이즈에 맞게,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용 황사마스크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유아의 경우, 유모차 보낭커버는 필수. 단순히 앞만 가려주는 비닐커버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유모차 전체를 덮어 씌울 수 있는 보낭커버가 효과적이다. 외출에서 돌아온 온 뒤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기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신경 쓰자. 아이들이 자는 방에는 가습기를 꼭 놓도록 하고, 봉제 인형은 단연 치워둬야 한다.

마스크 마스크를 쓰면 황사 예방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볼 수 있다. 약국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황사마스크도 좋지만,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얼굴 전체를 감쌀 수 있는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황사마스크는 주로 필터 기능이 좋은 부직포 소재를 쓰는 것이 특징. 필터를 사용한 방진마스크는 육안으로 호흡하는 부분의 필터가 오염된 것처럼 보이면 반드시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유모차 보낭커버 어린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외출할 때에는 유모차 보낭커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단순히 앞만 가리는 비닐 커버보다는,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유모차 전체를 덮어씌울 수 있는 보낭커버가 효과적이다.

| 귀가 후 생활수칙 |
목욕 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에서 돌아온 후,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항균 성분이 함유된 비누를 사용하면 각종 먼지 및 미세한 중금속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샤워를 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깨끗하게 씻는 것도 좋다. 황사는 모발에 달라붙기 쉬우므로, 머리는 특히 신경 써서 감아야 한다. 황사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소금으로 양치질한다.

세탁 외출 시 입은 옷을 그대로 옷걸이에 걸어두거나 옷장에 넣으면 모래먼지로 인해 옷감이 쉽게 상하므로 먼지를 없앤 뒤 하루 이상 지난 뒤 옷장 안에 넣는다. 황사철엔 애벌빨래가 필수. 황사먼지가 묻은 옷을 그대로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세탁기가 고장 나는 원인이 된다. 겉옷끼리 모아 세제를 푼 물에 담갔다가 먼지를 없애고 세탁기에 넣어 돌리는 것이 좋다. 속옷은 꼭 겉옷과 구분해서 빨아야 안전하다. 젖은 빨래는 실내에서 말려 황사를 피하는 동시에 습도 조절에 활용한다.

음식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서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있는 오염물질을 희석하는 것이 좋다. 황사가 심할 때에는 눈과 목이 쉽게 피로해지므로, 눈에 좋은 결명자와 구기자를 넣은 차,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나 국화, 오미자를 우린 차를 마시면 좋다. 야채나 과일은 황사먼지나 중금속이 잘 씻겨나가도록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깨끗이 씻어 먹는다.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과일을 씻는 것도 좋은 방법. 황사의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의 배출을 도와주는 음식을 적극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 마늘, 양파, 콩나물 등이 효과적이다. 마늘과 양파 속에 들어 있는 유황 성분은 체내에 쌓여 있는 수은 등의 중금속과 결합해 담즙을 거쳐 변으로 배설되게 도와준다. 황사의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수은은 몸속에 쌓이면 만성피로와 어지럼증 등을 일으키는데 마늘의 수은 제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콩나물이나 녹두도 중금속 해독·배출 효과가 우수해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실내 청정 관리법
황사가 심할 때는 창문을 닫아놓고 며칠씩 지내기 쉽다. 이렇게 되면 집 안으로 유입된 황사먼지는 물론, 집 안의 오염된 공기로 인해 곰팡이나 각종 세균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실내 청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황사 바람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집 안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 황사먼지 제거하는 청소 요령 |
바닥 먼지 5년 이상 사용한 청소기는 흡입력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 사용한 후에도 미세먼지가 남는다. 따라서 먼지 봉투가 ½정도만 채워져도 새것으로 바꾸고, 먼지 필터나 흡입구, 청소봉 부분도 자주자주 청소한다. 스팀청소기나 물걸레를 이용한 마무리는 필수. 물걸레는 물기가 거의 남지 않도록 꼭 짜서 사용하고 A4 사이즈 정도가 가벼워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데, 면 소재보다는 극세사 소재가 먼지나 얼룩 제거에 좋다.

미세먼지 먼지가 많은 집이라면 먼지떨이로 바닥을 쓸어볼 것. 미세한 먼지까지 들러붙어 따로 물걸레질을 하지 않아도 된다. 털이 긴 것보다는 짧은 것이 좋고, 몸에 대고 문질러 정전기를 많이 일으킨 다음 사용해야 먼지 날림 없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먼지가 많을 때는 먼지떨이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 약간 적셔 사용하면 더 잘 제거된다.
창틀 먼지 창틀이나 구석 먼지를 제거하고자 할 때는 드라이어를 이용하면 한결 쉽다. 드라이어의 바람으로 먼지를 날린 뒤 청소하거나 한쪽으로 몬 다음 쌓인 먼지를 물에 적신 화장지로 닦는다.

벽지 및 천장 부직포를 끼워 사용하는 밀대 청소기는 벽지나 천장의 먼지를 제거할 때나 침대 밑 등 손이 닿지 않는 가구 밑의 먼지를 제거할 때 좋다. 밀대봉이 두꺼워 힘이 있고, 걸레를 끼우는 헤드 부분이 360도로 자유롭게 회전되는 제품이라야 사용하기에 편하다. 부직포의 표면이 울퉁불퉁 거칠어야 먼지나 머리카락을 청소하는 데 더 좋다. 먼지가 적은 곳은 부직포에 물을 뿌려서 닦으면 훨씬 좋지만 먼지가 많다면 마른 상태로 닦아야 더 잘 닦인다.

커튼 및 블라인드 핸디형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를 빨아들이고, 롤 블라인드는 부드러운 천으로 구석구석 닦는다.
가전제품 TV와 컴퓨터 모니터 등에는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더 뽀얗게 쌓이는데, 섬유용 정전기 방지제를 뿌린 다음 마른걸레로 닦으면 훨씬 쉽게 잘 닦이고 청소 후에도 먼지가 적게 붙는다.

패브릭 집먼지 진드기의 특성상 이불뿐 아니라 소파, 봉제인형 등 다른 섬유류도 단순한 떨어내기식 청소를 하지 말아야 한다. 천 소파의 경우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데 일부 제품에는 흡입구에 강력한 카펫용 흡입 모터가 달려 있다.

가구 청소기의 미세노즐을 이용해 침대와 매트리스 틈새를 꼼꼼히 청소한다. 방바닥과 옷장 사이의 공간은 긴 막대자에 못 쓰는 스타킹을 씌워 몇 번 문지르면 먼지가 많이 제거된다. 장롱 위는 말끔히 청소한 다음 종이를 깔아두었다가 봄가을 1년에 두 차례 종이만 바꾸면 간단하다.
현관 황사철에는 현관문 틈새를 막는 것이 좋다. 현관 먼지의 또 다른 주범은 운동화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운동화 바닥에 흙이 더욱 많이 묻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운동화 바닥을 자주 물로 닦아야 한다.

| 실내 습도 유지법 |
가습기 선택 포인트
가습기는 자주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 청소하기 쉬운 구조여야 한다. 가습기 사용 전기료는 초음파식이 가장 싸고, 복합식은 초음파식에 비해 2배, 가열식은 6배 정도다. 잠을 자다가 혹은 지나다니다가 실수로 건드렸을 때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안정감 있는 것이 좋다. 환자나 노인, 유아가 있는 경우에는 따뜻한 가습이 가능한 복합식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기관지가 약한 천식 환자의 경우는 찬 습기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분무된 물 입자에 광물질, 먼지 등이 결합해 기관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초음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 관리법
가습기의 물은 정수된 것이 가장 좋고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하루 정도 받아두었다가 불순물을 가라앉힌 다음 사용한다. 물통에 남아 있는 물은 다시 사용하지 말고 매일 갈아야 한다. 분무통과 몸체도 매일 씻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뜨거운 물을 물통에 담아서 10분 이상 두었다가 씻은 뒤 햇볕에 말려 소독한다. 간혹 깨끗이 닦으려고 세제를 쓰는 사람이 있는데, 세제 찌꺼기가 남으면 나중에 수증기로 나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가습기 사용 시 주의사항
가습기를 머리맡에 두고 자는 것은 피한다. 차가운 수분 입자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최소 2~3m 이상 떨어진 곳에 놓고 간접 방식으로 가동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장시간 가동할 때는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수시로 창문을 활짝 열어 묵은 공기를 밖으로 빼내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겨울철에 가습기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때로 나쁜 냄새가 풍기는데 냄새를 없애는 데는 레몬즙이 효과적이다.
출처- 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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