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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이 안나올때 오래된 볼펜 사용법

선비마을 2014. 8. 2. 21:21
볼펜이 안나올때 오래된 볼펜 나오게 하기
집에 볼펜들을 안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죠. 꼭 필요할 때 꺼내서 써보려면 볼펜의 글씨가 안 나와서 낭패스런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볼펜을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잉크가 굳어 버려 안 나올 때는  볼펜촉을 가스라이터로 몇 초간 뜨겁게 가열하다가 곧바로 찬물에 담가 식히기를 몇 번 반복하고 볼펜촉을 종이에 여러번 문질러서 써보면 잘 써집니다. 볼펜촉에 있는 볼이 잉크가 마르면서 촉에 붙어있는 상태인데 금속이 열을 받아 팽창했다가 수축되면서 볼이 떨어져 그 사이로 잉크가 다시 나오게 하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해도 안나오면 미련을 갖지말고 과감히 버리세요.^^ 하지만 잉크가 많이 들어있다던지 볼펜심이 비싼 경우 그대로 버리기는 아깝죠. 볼이 펜촉에 완전히 눌러붙어서 도저히 안써질 때 다시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달력이나 흰 종이위에 볼펜심을 놓습니다. 그리고 롱로우즈로 볼펜심에서 볼펜촉을 조심스럽게 빼냅니다. 그리고 가느다란 바늘로 펜촉의 안쪽을 쑤셔서 볼을 눌러줍니다. 바늘이 없을 경우에는 못쓰는 볼펜의 용수철을 곧게 펴서 그 끝으로 쑤셔도 됩니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자꾸 쑤셔서 눌러붙은 볼이 펜촉에서 떨어지게 해야 합니다. 너무 세게 쑤시면 볼이 빠져나오니까 반드시 흰 종이위에서 해야 빠져나온 볼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만일 볼이 빠지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볼을 찾아서 펜촉으로 눌러서 끼우면 다시 정상적으로 됩니다. 그러니 조금씩 쑤셔보고 종이 위에 써보고 하는 것을 반복하여 잉크가 잘 나올 때까지 합니다. 잉크가 잘 나오면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볼펜촉을 볼펜심에 살짝 끼우고 신문지를 말아서 볼펜심의 윗쪽을 꽉 막아서 공기가 새지 않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볼펜촉을 끼울 때 잉크가 위로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볼펜심의 윗쪽이 완전히 막힌 상태에서 볼펜촉을 완전히 끼웁니다. 그리고 나서 볼펜심 윗쪽을 막았던 종이를 빼고 글씨를 써보면 잉크가 잘 나올 것입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볼펜심 안에 약간의 공기가 남아서 오래지 않아 또 안 나올 수가 있으니 좀 더 완전한 방법을 써야 합니다. 선풍기 날개에 볼펜촉이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여 스카치 테이프로 붙인 후에 미풍<약풍<강풍 순으로 돌리면 원심력에 의해 잉크가 볼펜촉으로 쏠리면서 볼펜심 속에 남아 있던 공기들은 위로 빠져 나갑니다. 펜촉을 통해 잉크가 빠져나와 벽에 뿌려질 수도 있으니 볼펜촉에도 테이프를 붙입니다. 아니면 볼펜심 전체를 작은 비닐봉지에 넣어서 선풍기 날개에 붙여서 돌리면 됩니다. 이 방법은 볼펜심 사이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 층층이 되어 있는 경우에도 쓰면 좋습니다. 또한 플래티넘 볼펜을 다 썼을 경우 몇 천원씩 하는 리필심을 새로 사서 끼워야 하는데 이 때 일반 리필 영심을 사서 펜촉을 빼내고 플래티넘 볼펜심에 채워 넣어도 됩니다. 플래티넘 볼펜심의 위쪽 마개를 열고 거기에 볼펜촉을 제거한 일반 리필영심을 끼우고 테이프로 잘 감아서 잉크가 새지 않게 한다음 위의 방법대로  선풍기 날개에 붙여서 돌리면 잉크가 플래티넘 볼펜심으로 들어가서 리필이 됩니다. 선풍기 대신에 전동드릴로 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질긴 비닐봉지에 볼펜촉이 아래로 향하게 하여 볼펜심을 넣고 봉지 윗쪽을 끈으로 묶어서 안 빠지게 한 다음에 끈의 다른 끝을 전동드릴의 촉을 꽂는 구멍에 끼우고 빠지지 않게 단단히 조인 다음 처음에는 천천히 돌리다가 점점 세게 돌려도 위와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약간 위험하니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하던지 화장실이나 베란다,옥상이나 마당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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