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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노트북 키보드에 커피 우유 쏟았을 때 조치하는 법

선비마을 2014. 1. 8. 13:51
컴퓨터 노트북 키보드에 커피 우유 쏟았을 때 조치하는 법

집이나 회사에서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커피나 우유 등 음료수를 마시다가 잘못하여 쏟거나 흘려본 경험들이 대부분 있을 것이다. 10여년전에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여직원이 컴퓨터 키보드에 커피를 엎질렀는데 겉은 닦았지만 속으로 스며들어가서  몇 일 지나자 커피속에 있는 설탕이 엉겨붙어  끈적끈적해지면서 키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내가 작은 드라이버와 헤어드라이어를 준비하여 키보드를 분해하여 깨끗이 청소한 후 결합하여 정상으로 돌려놓은 경험이 있다. 여기에 키보드에 커피 우유 쏟았을 때 조치방법을 소개한다.


컴퓨터의 키보드를 분리하여 뒤에 있는 나사를 모두 풀고 칼이나 납작한 드라이버로 틈을 조금씩 벌려서 분해한다. 커피가 묻은 자판을 빼서 비눗물이나 세제를 푼 물에 담가 잘 씻는다. 키보드 아래에 셀로판지가 있고 그 속에 구리판으로된 회로가 있다. 그 부분까지 커피가 스며들어가 있으니 수돗물을 틀어 흐르는 물로 씻어낸다. 몇 일이 지났지만 셀로판지 사이에 있는 커피는 아직 굳지 않아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른 수건이나 화장지로 자판과 키보드회로가 들어 있는 셀로판지의 물기를 닦아내고 헤어드라이어로 말린다. 이때 주의해야 할것은 셀로판지나 PVC로 된 키보드의 자판은 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열풍을 쏘이면 변형되어 다시 회복할 수 없다. 그러니 반드시 냉풍으로 쏘여서 말려야 한다. 아니면 좀 더 안전하게 방안에 선풍기를 틀어 놓고 거기에 서서히 말리는 것도 좋다.

 
노트북키보드 분해는 일반데스크탑컴퓨터의 키보드 분해방법과는 다르다. 노트북마다 조금씩 다르니 다른 사람들이 했던 방법들을 참고해서 자신의 노트북을 분해해야 할것이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뒷면에 K/B혹은 KBD라고 되어 있는 부분의 나사를 풀고 앞면에 있는 키보드 가장자리에 키보드를 고정하고 있는 돌기부분을 일자드라이버를 끼워 제껴서 살짝 들어 올리고 키보드 아래에 있는 필름케이블을 분리하면 된다. 

자세한 방법은 여기를 참고 ▶ 경악스러운 5년차 키보드 내부, 노트북 키보드 청소 A to Z
그리고 커피가 스며든 자판을 청소하는 법은 위에서 말한 컴퓨터 키보드 청소 방법과 거의 동일한데 일일이 키보드캡을 분리하여 청소해도 되지만 커피를 쏟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대야에 세제나 비눗물을 풀어서 충분히 헹군다음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낸다. 그리고 수건이나 화장지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의 냉풍으로 회로부분과 자판 사이를 바싹 말린 다음 결합하면 된다.  하지만 초보자가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니 자신이 없는 경우 A/S센터에 맡기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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