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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녹지 않게 들고 오는 방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6. 12. 08:37

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방열이나 보온에 대한 상식의 응용입니다.

사골이나 족탕을 좋아하는 식구들의 식성에 기인해서 얻은 결론입니다.

제법 쓸만한 정보가 될겁니다.

아이스크림을 예로 들으셨는데 제경우엔 앞에 말씀드린대로 우족이나 사골 스지등의 냉동된 육류에서 효과를 본 경우입니다.

우선 냉동식품의 구입을 쇼핑의 마지막 단계에 하시는걸 잊지 마십시요. 쇼핑하는 동안 해동되는 정도도 무시하지 못하니까요^^.

카트에 냉동식품을 싣기 전에 식품매장에 널려(?)있는 비닐백을 충분히, 아주 충분히 확보하셔야 합니다. 계산이 끝나자 마자 구입하신 냉동식품을 비닐백에 여러번 담으시면 되지요. 제 경우 7,8번 가량 싸곤 합니다. 여러겹의 비닐봉지 사이에 있는 공기층이 보온 및 방열기능을 하게 되는 겁니다.

제가 양재동의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냉동식품을 평택의 집까지 가져갔는데도 거의 녹지 않습니다.

보냉 시간을 늘리는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 앞에 설명한 비닐백과 신문지를 함께 싸는 방법입니다. 비닐백으로 한겹 싼 뒤에 신문지로 한겹 싸고, 그걸 또 비닐백에 넣고, 그걸 또 신문지로 싸고 하는 방법으로 말이지요........

낭비가 된다구요? 아닙니다. 비닐백은 집에 와서 다시 재활용이 가는하니 걱정 안하셔도 되고 최악의 경우 그 비닐백은 돈내고 가져오는거 아니니까 ㅡ,.ㅡ;; 무시하시자구요.

제가 생각하는 원리는 이렇습니다.

공기의 대류와 함께 열이 전달 되는 것이 가장 큰 손실일겁니다. 더운 여름날 그냥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것보다 선풍기 앞에서 들고있는 것이 더 녹는 속도가 빠르니까요. 게다가 신문지를 이용하는건, 가능하면 열전도율이 낮은 물질로 열전이를 줄이자는 것이지요.

실제 냉동 스테이크를 구입해서 비닐백과 신문지를 십여겹 싸서, 경포대까지 다섯시간을 가서 고기를 꺼내보니 아직 얼어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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