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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6. 27. 21:59

진주곡선적인 미를 가진 보석의 여왕이며 인류 최초의 보석인 아침이슬 처럼 영롱한 진주는 산호와 함께 바다의 2대 보석이다. 인어의 눈물, 번개가 조개에 떨어져서, 또는 달이 흘린 눈물이 조개속에 들어가 진주가 되었다는 옛 이야기들은 옛 사람들의 진주에 대한 환상적인 생각을 알 수 있다.


인류가 진주를 발견한 것은 아주 오랜 일로서 패총과 같은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인류가 조개류를 먹고 살던 시대부터 우연히 발견되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다른 보석과는 달리 연마할 필요없이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광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미국 인디언들과 유럽의 부족들이 동굴에서 기거하던 기원전 3,500년 전 이전부터 문명화 중동이나 아시아인의 사회에서는 진주를 매우 귀중한 재산으로 여겼으며 청순, 순결 및 여성적인 매력의 상징으로 높게 평가 하였다.


오늘날 거래가 되고 있는 거의 모든 진주는 천연이 아니고 양식이다. 천연진주는 지구상의 따뜻한 지역에서 발견되는데 페르시아 만은 거대한 진주의 산지였다. 그러나 석유 등의 오염으로 인해 진주조개들이 멸종 상태가 되었고 1930년대의 경제공황을 기점으로 페르시아만의 진주 채취는 중단되고 말았으며 아울러 천연진주의 거래도 거의 중단되었다.


오늘날은 미국의 담수 천연진주가 약간씩 생산되고 있을 뿐이다. 최초의 양식 진주는 13세기 초에 중국 남부 지방에서 양식된 불상 모양을 브리스터 진주이고 1916년에일본의 니시가와가 최초의 양식원형 진주를 만들어 천연진주의 붕괴와 더불어 오늘날 거의 모든 진주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조개류 약 10만 3천여 종 중에서 진주가 생기는 조개는 약 만 5천여 종이 되지만 보석으로서 가치가 있는 진주가 생기는 조개는 약 천 3백여 종이다. 진주 특유의 혼합색과 광택은 모든 패류에서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패각이 자개와 같은 색과 광택을 내는 패류만이 가능하다. 진주를 생상하는 가장 중요한 물체는 식용이 아닌 자색홍합이나 대합조개 등이 속하는 핀크타다 (Pinctada)라는 쌍각류(雙殼類)이며 이들로부터 제일 값진 진주가 얻어진다. 핀크타다에 의해 만들어진 천연진주는 오리엔탈 진주(Oriental Pearl)라고 불리기도 한다. 조개껍데기는 3단계의 층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밖으로부터 각질, 능주질, 진주질로 구분된다. 각질은 패각의 노출 부위이몀 능주질은 각질과 진주질 사이의 층이고 안쪽 아름다운 광택이 나는 층이 진주질인데 진주층의 성분과 그 조개에서 채취된 진주의 성분은 동일하다. 패각은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무기질과 콘키올린이 주성분인 미량의 유기질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패각성분 분석 결과를 보면 90% 이상의 무기성분과 5%정도의 유기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내외로 함유되어 있는 유기질의 주체인 콘키올린은 벽돌구조로 되어 있는 무기질, 즉 탄산칼슘 사이사이에 들어가 조직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며 또한 진주 특유의 광택을 낸다. 양식진주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조개에는 아고야 조개, 백접조개(白蝶貝), 흑접조개(黑蝶貝), 마베조개 등의 바다조개와 마합조개(馬蛤貝), 지접조개(池蝶貝), 3각돛패 등의 민물조개가 있다.


진주는 바다가주는 보석중에 하나이지만 물에 닿아서는 안된다. 온천에 들어가면 껍질이 벗겨지므로 온천에 들어갈때는 반드시 빼두어야 한다. 진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황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빛이 비치치 않는곳에 보관해야 한다.

향수, 화장을 한 경우에는 완전히 마른후에 착용하는것이 좋다. 사용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면 변함없는 광택을 유지할수 있다. 습기가 어느정도 있으면서 공기가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것이 진주의 광택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며 목걸이의 실은 1년에 한번정도 바꿔주는 것이 좋다.


출처 - 뮈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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