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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주말 단식으로 몸과 마음을 가볍게! 더 가볍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7. 31. 08:25

한달에 한번, 주말 단식으로 몸과 마음을 가볍게! 더 가볍게!

몸을 병들게 하는 대부분의 질병은 무절제한 식생활에서 비롯되고 있다. 넘쳐나는 음식은 우리 몸에 성인병을 불러오는 주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주말 단식으로 몸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보자.

몸이 본래 갖고 있는 치유력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음식물 공급을 중단하는 단식도 그 한가지. 음식 중단은 몸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며, 넘쳐나는 음식물로 몸 속에 쌓여 있던 각종 노폐물과 독소를 밖으로 내보낼 기회가 된다.

일반적으로 단식은 최소 5∼7일을 잡는 것이 보통. 하지만 매일매일 쏟아지는 일로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는 이들에게 5일의 단기 단식도 버겁게 느껴진다. 이럴 때 주말 단식은 단식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이틀의 주말 단식으로 단식의 효과를 완전히 누리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특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주말 단식은 소식습관만 못하다. 단식기간 중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자체에 갖고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순서대로 분해해 사용한다. 2∼3일간의 짧은 단식으로는 탄수화물과 단백질만이 분해된다.

매주 주말 단식을 반복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단식은 일종의 충격 요법으로 자주 반복하게 되면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자주 주말 단식을 하는 사람이라도 월 1회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하나, 단식을 시작할 시기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여성이라면 생리가 끝난 지 2∼3일 되는 시점에서 주말 단식을 하면 좋다.

이런 사람은 단식을 피해야

1 결핵 환자, 감염 환자

2 열이 있는 환자

3 부정맥·고혈압·당뇨 등 만성병을 앓고 있는 환자

4 위궤양이 있는 사람

5 관절염 등으로 스테로이드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

6 뇌졸중·심근경색·암·간경변 등 중환자

7 10세 미만 어린이나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8 체력에 자신이 없는 사람

주말 단식 프로그램

감식기 ▶ 목/금요일

단식의 충격에 대비 | 몸이 음식물 공급 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틀 정도는 별 무리가 안 된다고 생각해 감식기 없이 그냥 단식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규칙한 식사와 다를 바 없다.

커피, 술, 담배 등 자극적인 기호 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식사량을 점차 줄여나가도록 한다. 또 몸을 안정시키며 기혈이 정체되지 않도록 격한 운동 대신 가벼운 맨손체조, 스트레칭, 산책 등을 하는 것이 좋다.

단식기 ▶ 토/일요일

적절한 수분 공급 | 단식기간에는 영양 공급 중단에 따른 몸의 변화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수분 공급으로 탈수를 막는 것. 칼로리는 없지만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공급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감잎차 등 약차를 마시는 것도 요령이다.

명현 반응 |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면 우리 몸은 대사를 줄이는 방법으로 충격에 대응한다. 이때 구역질·어지럼증·무기력·탈모·피부발진 등의 명현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명현 반응은 전해질과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으로 큰 문제 없이 극복된다.

관장 | 단식을 하면 장의 연동운동이 떨어져 정상적인 배변이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인위적으로 배출시켜주는 관장이나 장세척을 한다. 혼자 관장을 하기 힘들다면 '마그밀'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단 설사가 나지 않도록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체조나 요가 | 단식기간에는 심한 유산소 운동은 금물. 대신 스트레칭과 산책, 가벼운 운동이 바람직하다. 뼈를 잡고 있는 인대와 근육이 이완된 상태인 단식기간에 체조나 요가를 하면 비뚤어진 골격과 자세를 바로잡는 데 도움된다.

회복식기 ▶ 월/화/수요일

생채식으로 장내 좋은 세균 늘리기 | 단식 후 생채식을 하게 되면 몸에 좋은 세균이 늘어나 장 건강이 좋아진다. 케일·배추·당근·사과 등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넣고 여기에 무 간 것과 생현미가루를 곁들여 하루 두 번, 점심과 저녁에 먹는다. 하루 총 칼로리는 약 700kcal 내외로 평소 식사의 3분의 1 정도가 적당하다. 생채즙을 먹기가 고역스럽다면 죽을 곁들일 수 있다.

자기관리 필수 | 회복기에 무절제한 식사를 하면 지방이 몸에 쌓이는 요요현상이 온다. 단식 후엔 절제된 식사가 기본. 점차 식사량을 늘리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또 유산소 운동과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주면 단식의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

글 최영선 도움말 신현대(경희대 한방병원 재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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