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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연 만들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11. 03:02

방패연

'동국세시기' '경도잡지' '지봉유설'의 문헌을 살펴보면 연의 종류는 100여종으로 이들은 대개 두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하나는 우리 나라 연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4각 장방형의 중앙에 방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연 면에 붙이는 색지의 모양에 따라, 또는 그림에 따라 명칭을 달리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연의 생긴모양, 즉 외형에 따라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그중 전자의 연으로 꼭지연, 반달연, 치마연, 동이연, 초연, 박이연, 등이 있고 기타 연으로 귀머리장군연, 박둑연, 오색연, 문자연, 나비연, 삼봉산눈쟁이연, 중머리연, 편자연, 상주연, 제비연, 용연, 홍이연, 족제비연, 십자연, 박대연, 사람연 등이 있다. 연을 만드는 재료는 대와 종이로 대는 통상 고황죽, 백간죽을 사용하며, 종이는 한지, 백지 등을 사용한다. 먼저 연의 바탕이 될 종이를 접을 때는 이것을 날릴 사람의 연령에 따라 또는 바람이 강한 해안지방과 바람이 비교적 약한 내륙지방에 따라 그 크기를 다르게 한다. 그 중간쯤에 예를 들면 종이를 길이 56㎝, 너비 46㎝정도로 재단하고 길이 한끝을 2.5㎝쯤 접어 머리를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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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 길이 3분의 1쯤을 지름으로 한가운데를 오려내어 구멍을 뚫고 대살을 산적꼬쟁이처럼 가늘고 얇게 깎아 다듬어서 종이에 붙이는데 먼저 머리 접은 곳에 가로로 붙이고 다음 세로로 한가운데를 내리 붙이고 다시 중간 허리에 가로로 붙이고 끝으로 좌우 머리를 교차하여 귀걸이 붙인 다음 종이를 알맞게 오려 꼭지와 양쪽 발을 붙이고 나서 벌이줄을 매어 균형을 잡는다. 그 다음 색지를 붙여 여러 모양을 내거나 직접 색칠하기도 한다. 연줄은 상백사(명주실), 떡줄(무명줄)등을 사용한다. 요즈음은 질긴 화학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연줄은 부레뜸이나 풀뜸을 하는데 이것은 부레 또는 풀을 끓인 물에 사기가루나 유리가루를 타서 실에 올리는 것으로(가미)라고 하며 또는 (가미먹인다) 고도 한다. 얼레는 지방에 따라 (자세) 또는 (감개)라고도 한다. 나무오리로 네 기둥을 맞추고 가운데 자루를 박아 실을 감아 연을 날리는 기구로 네모, 육모, 팔모얼레가 사용되는데 경기용으로는 육모, 팔모얼레가 주로 사용된다.


방패연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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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패연 만들기
1. 준비물

재 료
① 한지(질기고 질이 좋은 韓紙) 40cm x 60cm 한장
② 가급적 마디 간격이 긴 댓살 5개
③ 접착제 (백색본드)
④ 색칠재료 (먹물, 염료 또는 포스터 칼라)
⑤ 실

제작도구
① 판 (41cm x 60cm 나무판)
② 살 붙이는 받침판 (높이 2cm)
③ 자 (大)
④ 집게(大)
⑤ 보드 잠그게
⑥ 송곳
⑦ 콤파스
⑧ 칼 , 가위

⑨ 연필


2. 마름질
먼저 연의 크기를 정하고, 한지(韓紙)의 규격을 2:3으로 재단한다.
(예, 가로30cm X 세로45cm)
  * 연의 길이는 머릿살 접히는 부분까지 2cm를 포함한 크기임.
  * 연의 크기는 점차 크게 만들도록 한다.


머릿살 붙이는 곳 표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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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의 윗부분을 2cm 접어 머리살 붙일 부분까지 자와 연필로 희미하게 그린다.

장살(양귀살) 붙이는 곳 표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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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각선(X)으로 선을 그린다.
 

중살 붙이는 곳 표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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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살 중앙에서 세로(일직선)로 그린다.


허리살 붙이는 곳 표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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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머리살처럼 그린다.


방구멍 오려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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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 반을 접고 가로로 반을 접은 후(허리살 줄친 곳)에 컴퍼스를 사용하여
반지름 7cm를 그린 다음 오려낸다.

 <방구멍을 오려낸 종이를 꼭지로 사용하거나 색종이를 사용해도 된다>


 3. 그림 그리기
한지(韓紙)에 그리고자 하는 그림을 그린다.(물감,서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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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色)이 마른 다음 다림질을 하면 효과적>


4.연살 다듬기


 ①머릿살은 제일 강하게(굵게) 깎고 귓살과 가운데살은 굵기가 같아야 하고 허릿살은 제일 약하게 (가늘게 ) 깎는다.  각 살의 규격은 다음과 같다.
- 머릿살 : 5mm x 2mm x 41cm (1개)
- 귓 살 : 3mm x 2mm x 72cm (2개)
- 가운데살 : 3mm x 2mm x 57cm (1개)
- 허릿살 : 0.5mm x 1mm x 41cm (1개)
 ②모든 살은 대나무 안쪽을 반원으로 다듬는다.
 ③머릿살은 귀, 기둥, 허릿살보다 약간 넓적하게 균형있게 깎는다.
 ④귓살은 2개 모두 위는 강하고 아래는 약하게 깎는다.
 ⑤가운데살도 위는 강하고 아래는 약하게 깎는다.
 ⑥허릿살은 강약없이 약하게 깎는다.


5. 살 붙이기
한지(종이)에는 접착칠(풀,본드 등)을 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대나무에만 칠을 하여야 한다.

머리살에 풀(본드)칠을 하여 머리살의 줄친 아래 부분에 붙이되, 살의 양끝은 연 밖으로 똑같이 나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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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장살을 대각선으로 붙이는데 아래 부분부터 붙인다.(순서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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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살 윗부분에 풀을 칠한 다음 양 손가락을 이용하여 검지 손가락은 머리살을 앞으로
당기는 힘을 가하고 엄지 손가락은 장살 귀 부분을 잡고 미는 힘을 가하면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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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튀어나오는데 배의 높이는 눈짐작으로 3cm 정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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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살을 붙이는데 장살 아래쪽으로 넣어 붙인다. 이때 중살과 머리살이 "T"자 모양으로머리살에 밀착되도록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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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허리살을 붙이는데 중살 아래쪽으로 넣어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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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살 윗부분의 남은 종이 부분에 풀칠을 하여 머리살을 덮어 씌우면 연이 완성된다.


 대나무에는 겉대(녹색 빛을 띠며 윤기가 있음) 와 속대(누런색이며 윤기가 없음)가
 있는데 풀칠을 할 때에는 속대에다가 하여야 한다.


 
 6. 목줄 매는 법
방패연줄을 지역에 따라 벌이줄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통상적으로 목줄 또는 방줄이라고 한다. 아무리 연을 잘 만들어도 목줄을 잘못 매면 연이 잘 뜨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곳에서 목줄 매는 방법을 정확히 배워 제대로 연을 띄워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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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을 매기 전에 꽁수구멍을 연필, 송곳 등을 이용하여 뚫어둔다.
꽁수구멍의 위치는 중심살의 끝에서 댓살이 교차하는   방구멍의 중심 1/2 지점이며 구멍을 뚫을 때, 중심살(댓살)에 바짝 붙여 양편으로 뚫는다.


(연의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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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cm 정도의 튼튼한 실 세 가닥을 준비한 다음, 한 가닥을 먼저 두 겹(60cm)으로    포갠 다음 활벌이줄을 매는데, 이때 완성된 연을 뒤로(댓살이 보이는 곳)한 다음,    연의 머리살과 장살이 교차하는 부분(양귀)에 묶어서 고정시킨 다음,  한쪽 귀(머리살과 장살 사이)에 한바퀴 감아주게 되면 연의 활벌이줄이 완성된다.


←(연의 뒷면)
한 줄(130cm)로는 연을 정면으로 보이게 한 다음 활벌이줄을 맬 때처럼 양귀에 묶어서고정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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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 줄(130cm)로는 방구멍 한가운데 각 댓살이 교차하는 곳에 묶어 고정시키고, 꽁수구멍(중살)에 묶어 고정시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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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주의
완성된 연을 날릴 때는 바람을 등지고 한사람은 얼레를 잡고 한사람은 연을 잡은 후 연줄을 20~30미터쯤 풀어 연을 잡은 사람이 바람의 리듬을 타도록 연을 올려주면 연이 쉽게 뜬다.
주위에 장애물이 없는 넓은 공간에서 날리되 바람이 너무 세게 부는 날, 비오는 날은 피할 것.
 
8. 연 중심잡기
연의 중심을 잡으려면 네 가닥의 실을 합쳐서 잡은 다음, 양귀의 두 줄은 꽁수구멍까지 똑같아야 하고, 꽁수구멍 줄은 양귀의 똑같은 위치에 닿으면 된다. 이때 가운데 줄은 약간 느슨하게(2mm 정도로 약간 길게) 한 다음 매듭을 지어 목줄을 완성시킨다.


출처 - 종류와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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