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종류와 올바른 관리/사용방법

 

작년에 핸드폰 배터리 폭발 사고가 한창 논란이 되었었다. 핸드폰의 배터리도 디카와 리튬이온 배터리와 거의 같은 종류다.	배터리 사용 디카에서 배터리는 가장 중요한 장치중 하나이다. 배터리 없이 작동 할 수 있는 디카는 하나도 없다. 문제는 배터리를 잘못 사용하여 효율과 수명을 저하시키거나 심지어 카메라를 손상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배터리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배터리의 종류 배터리는 종류별로 특성이 매우 다르다. 특성이 다르니 사용법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디카에 많이 사용되는 배터리는 니켈수소(Ni-MH)와 리튬이온(Li-ion)배터리가 있다.
	니켈수소 배터리 니켈수소 배터리는 디카에는 대부분 AA형태로 사용되며 급속충전이 가능하며 저렴하고 출력이 좋다. 니켈수소 배터리는 여러 개를 한 번에 사용하므로, 충전잔량이 다른 배터리나 알카라인 배터리를 혼용하면 배터리나 카메라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수명이 길고 저렴하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를 안 해도 되지만, 메모리 효과가 있기 때문에 충전 가능한 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완전방전 후에 충전하거나 관리충전 기능이 있는 충전기를 쓰는 것이 좋다.
	리튬 이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는 다양한 형태의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디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배터리다. 자가 방전률이 낮고 니켈수소보다 몇배의 밀도로 충전이 가능하며 기본 셀의 전압이 높기 때문에 매우 효율이 높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최대 단점은 온도이다. 보통 20도 전후에서 가장 효율이 높으며, 온도가 떨어지면 급격히 출력이 저하된다. 핸드폰도 추운 곳에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것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반응성이 높은 리튬의 특성상 공기와 접촉하면 폭발할 수 있다. 믿을만한 배터리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며, 배터리의 외벽에 충격이나 파손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메모리 효과가 없기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재충전할 수 있다. 완전방전/완전충전은 필요 없으며, 오히려 심하게 방전과 충전을 하면 내부회로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
배터리 표면에는 주의사항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영어이긴 하지만 -_-)이것을 안지켜서 발생한 사고는 땡전 한푼 책임 안진다는 소리니 주의하자.	공통된 주의사항 배터리는 소형 수류탄의 폭발력에 가까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게다가 몸에 좋지 않은 금속이나 화학재를 사용한다. 따라서 배터리를 가지고 분해/개조를 하거나 불에 넣는 등의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배터리를 완전방전 하겠다고 회로를 단락 시키면 배터리를 못 쓰게 만들거나 감전사고,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카메라를 잠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내부의 설정을 간직하기 위해 배터리를 넣어두는 것이 좋지만, 1주일이상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배터리를 꺼내 놓는 것이 좋다. 수명이 다 된 배터리를 재생한다고 충격을 주거나 냉장고에 넣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비과학적인 방법일뿐더러 배터리의 외벽이 손상될 경우 위험하기도 하다. 충전기를 부실한 제품이나 고장난 제품을 쓰면 고장이나 폭발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다. 수명이 다 되어 출력이 저하된 배터리는 지나치게 아껴 쓰지 말고 새 배터리로 바꿔 주는 것이 카메라의 기계적인 부담을 줄여줄 수도 있다.
디카의 전원 절약기능	전력 절약하기 디카를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다 되어 아쉬운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디카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LCD이다. 그 다음은 CCD센서의 작동, 메모리 카드의 읽고 쓰는 작업과 렌즈의 움직임 등이다. 따라서 전력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LCD를 끄는 것이다. 촬영을 할 때만 LCD를 켜고 그 외에 꺼두면 CCD도 대기 상태로 되기 때문에 전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아마 계속 사용할 때보다 2~4배는 오래가는 배터리를 보게 될 것이다. 같은 원리로 야외에서 배터리가 부족할 때는 LCD를 끄고 뷰파인더만 가지고 촬영을 하는 방법도 있다. 그 외에 카메라마다 있는 전원 절약 기능을 1분 이내로 맞춰서,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대기 상태로 들어가게 하는 것도 유용하다.
작성일 : 2005년 1월 14일 글, 이미지 : Draco ( http://drac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