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캄차카 반도(Poluostrov Kamchatka)

캄차카 반도(Poluostrov Kamchatka)   러시아 연방 극동에 있는 반도. 서쪽의 오호츠크 해와 동쪽의 태평양 및 베링 해 사이에 있다. 남북길이는 약 1,200㎞, 최대너비는 약 480㎞에 이르며 면적은 약 37만㎢이다. 스레딘니(중앙) 산맥과 보스토츠니(동부) 산맥이 반도를 따라 뻗어 있으며, 클류체프스카야 화산에 이르러 고도는 4,750m까지 높아진다. 127개의 화산 가운데 22개가 아직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간헐천과 온천이 있다.   반도의 남단 부근에서 러시아 연방에 하나밖에 없는 지열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이 발전소는 지하 증기를 사용하며 지열의 잠재력을 더 개발할 계획이다. 기후는 아주 혹독해서 겨울은 길고 추우며 눈이 많이 내리고 여름은 습하고 서늘하다. 캄차카의 대부분이 이끼와 지의류 외에 캄차카 오리나무 덤불이 식생의 전부인 툰드라 지대이다. 바람으로부터 보호된 저지대, 특히 산맥 사이에 자리잡은 캄차카 강 유역에는 자작나무 또는 낙엽송 숲이 우거져 있으며, 습지대에는 포플라와 버드나무가 있다. 중요한 경제활동은 어업뿐인데, 해안 일대에서의 게 잡이가 특히 중요하다. 농업은 거의 불가능하며, 약간의 소와 순록을 기른다. 주요중심지는 항구도시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이다. 반도의 동해안에는 1934년에 설치된, 면적 96만 4,000㏊의 크로노츠키 국립보호지가 자리잡고 있다. 주민의 대부분은 러시아인과 원주민 코랴크족·추크치족·이텔멘족이다.

 

캄차카 반도의 주도인 페트로파블롭스크에서 동북쪽으로 약 180㎞ 떨어진 크로노츠키(Kronotsky) 자연보호구역은 수많은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지역입니다.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간헐천 지대이다.
 

활화산·만년설·야생화·불곰·순록·연어떼 등 실제로 캄차카는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오고 있습니다. 놀랄 만큼 잘 보존된 이곳의 환경으로 인해 "살아있는 에덴"이라는 칭송받고 있다.

그러나 이 곳이 본연의 모습을 지킬 수 있던 것은 "금지된 땅"이었기에 가능했다.

캄차카는 극동의 대륙 끝에 떨어져 나갈 듯 매달린 반도로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 지형 이외에도 냉전이라는 역사적 장벽이 이 지역을 지켜내는 데 한몫했었다. 이 곳은 소련연방이 해체된 1991년 이후에야 외국인들의 방문이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외지인들의 방문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이후에도 캄차카는 여전히 '미지의 낙원'으로서 신비를 잃지 않고 있다. 법적 허용이 지형과 교통, 그리고 무엇보다 언어와 문화의 울타리까지 제거해 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캄차카 반도 여행정보

캄차카는 오호츠크해, 베링해와 접한 러시아 극동의 반도이다. 일본과 같은 환태평양 화산대에 속해 있어 화산이 160여개나 된다. 현재는 한국에서 캄차카까지 직항편이 없어 블라디보스토크 또는 하바롭스크를 경유해 캄차카의 주도인 페트로파블롭스크까지 간다. 비행시간은 4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캄차카 반도에는 화산 트레킹, 래프팅, 낚시, 헬기관광, 크루즈 등 다양한 여행상품들이 있다.

캄차카반도의 화산군(Volcanoes of Kamchatka)은  세계 화산지역의 뛰어난 사례중 하나 이다.
높은 밀도의 활화산을 비롯, 다양하고 광범위한 화산의 지형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 대륙과 태평양 사이에 위치해 있는 캄차카 반도는 주요 야생생물의 밀집지대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캄차카반도 남단에 위치한 무드놉스키 화산(해발 2322m) 등 세계 화산의 10%에 이르는 160여개가 몰려있고 아직도 29개의 활화산이 활동하고 있다.

 

출처
http://pubs.usgs.gov/fs/2002/fs064-02/
http://pictorial.hani.co.kr/picView.hani?sn=30709&sshow=on&sshow_time=5
http://100.nate.com/dicsearch/pentry.html?s=B&i=193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