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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IFA U-20 청소년 월드컵 B조 현재순위

선비마을 2013. 6. 25. 17:59

 
 
2013 FIFA U-20 청소년 월드컵 B조 현재순위
 
순위
국가
경기
실점
골득실
승점
1
  포르투갈
3
2
1
0
10
4
+6
7
2
  나이지리아
3
2
0
1
6
3
+3
6
3
  대한민국
3
1
1
1
4
4
0
4
4
  쿠바
3
0
0
3
1
10
-9
0
 
 
16강 진출위한 각조3위팀 현재순위(4위까지 진출가능)
  
순위
국가
경기
실점
골득실
승점
1
  대한민국
B
3
1
1
1
4
4
0
4
2
  우즈베키스탄
F
3
1
1
1
4
5
-1
4
3
  멕시코
D
3
1
0
2
5
4
1
3
4
  가나
A
3
1
0
2
5
5
0
3
5
  이집트
E
3
1
0
2
4
4
0
3
6
  엘살바도르
C
3
1
0
2
2
7
-5
3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청소년 대표팀은 6월 24일 21시(한국시간 25일 새벽 3시)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선제골은 경기가 시작되어 얼마안된 시점인 전반 3분에 터졌는데,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날아온 공을 한국 골키퍼의 낙하지점 착오로 인하여 앞으로 나온 상황에서 포르투갈의 공격수 알라제가 헤딩한 것이 그대로 골인되었다.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실점이 되기는 했지만 1-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결코 흔들리거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면서 볼점유율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반격을 가하자 포르투갈의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전반전이 끝나기 바로전인 45분에 이창근 골키퍼가 상대 문전쪽으로 길게 찔러준 공을  류승우가 트래핑으로 잡아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면서 오른발로 슈팅을 때린 것이 그대로 골망을 갈라 동점골이 되었다. 이 골은 한국축구사에서도 길이 남을 만한 멋진 골이었다. 또한 류승우는 지난 쿠바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후반 15분 경에는 포르투갈 부르마의 왼발 중거리슛에 실점을 하고 말았지만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비가 비교적 약한 측면으로 지속적으로 파고 들면서 3~4명이 유기적인 패스웍으로 상대 골문을 노리다가 후반 30분 상대 페널티 라인 안쪽에서 한성규와 서로 패스를 주고 받던 심상민이 상대수비를 돌파한 후 골문앞에 있던 김현에게 낮게 패스해주어 김현이 침착하게 슈팅하여 골인이 되면서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우리 대표팀은 상대의 수비가 매우 탄탄하여 그대로 뚫기 힘들 경우 긴 로빙패스를 하거나 2~3명이 짧은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다니면서 수비를 무력화시키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매우 효과적이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대한민국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포르투갈과 같지만, 현재 포르투갈이 5골이고 대한민국이 4골이기 때문에 다득점에 밀려 B조 2위에 올랐다. 27일 저녁 11에 벌어질 나이지리아전에서 비기기만해도 16강에 오르게 된다.월드컵 예선전에서 매우 답답한 국가대표팀의 졸전만을 보다가 이런 우리 청소년대표팀의 호쾌하고 멋진 경기를 보게 되니 한국축구의 전망이 밝다는 예감이 든다.

이광종 감독의 청소년 대표팀은 매우 훈련이 잘되고 조직력이 뛰어나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만 한다면 어디에서도 손색없는 훌륭한 팀이 될것이다. 우선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초반에 너무 긴장한 탓인지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위축되어 있어 상대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해 실점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 쿠바전에서도 초반에 실점하여 1-0으로 끌려가다가 역전시켜 2-1로 승리를 했는데 이번 포르투갈전에서도 초반 실수만 없었다면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그리고 코너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쿠바전에서도 13개의 코너킥을 얻었지만 단 한개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이번에도 5~6개의 코너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유럽선수들은 대부분 신장이 크기 때문에 문전쪽으로 날려줄 경우 헤딩으로 쳐내거나 골키퍼에게 공이 잡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골문의 반대편 측면 쪽으로 길게 주어 그 쪽에서 2명의 공격수가 받아 패스를 하면서 상대 수비수가 흐트러진 틈을 타서 슈팅을 하면 좋을 것이다. 또다른 방법은 패널티에어리어 바깥쪽에 몇 명이 대기하고 있다가 공을 받아 상대 수비수들의 빈 공간으로 원투패스를 하여 수비를 돌파하거나 중거리 슈팅을 때리면 훨씬 효과적으로 득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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