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자료실

축구국가대표팀도 공개경쟁시험으로 뽑아야 할것이다 본문

생활정보

축구국가대표팀도 공개경쟁시험으로 뽑아야 할것이다

선비마을 2013. 6. 6. 14:12


해마다 6월이 되면 국제적인 축구경기가 자주 열리기 때문에 좋아하는 축구를 많이 볼 수 있다. 평가전이던 월드컵 예선전이던 국가대항전에는 전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도 JTBC 중계방송을 통해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U-20팀)이 툴롱컵(2013 Toulon Tournament)에 나가 경기하는 것을 보았다. 콜롬비아와 할 때는 경기내용으로 보아 결코 밀리지 않고 잘 했는데 골결정력이 부족하여 1-0으로 패하고 말았다. 프랑스와의 경기는 다들 알다시피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0-0으로 비기고 말았다.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34분 조석재가 첫골을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다소 불안스런 모습을 보이더니 5분 뒤에 하리슨 만잘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강윤구의 헤딩골이 성공하여 극적으로 2-1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오늘 새벽에 벌어졌던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전반전에는 그동안의 경기내용과 달리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몇 번의 실점위기까지 갔다.

다행히 잘 넘어갔고 후반전에 선수교체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으면서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어 미국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가로채 김승규가 전해준 공을 한성규가 골문앞에서 오른 발로 찰듯하다가 미국의 수비수 2명과 골키퍼가 그쪽으로 몰리자 살짝 공을 빼서 왼발로 찬것이 그대로 골인되어 1-0 승리를 했다.

골문앞에서는 이런 영리한 판단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반면 5일 새벽에 있었던 한국축구국가대표팀과 레바논과의 월드컵예선전은 그야말로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조직력도 없고 슈팅능력도 떨어져 번번히 좋은 득점기회를 놓치면서 전에 보지 못했던 졸전을 펼쳤다.


나도 매일 슈팅연습을 많이 해보지만 공이라는게 항상 내 마음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많은 경기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번번히 골대앞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평소에 많은 슈팅연습을 통해  무의식적인 상태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감각을 익혀야 한다. U-20팀에서 한성규가 보여준 수비와 골키퍼를 속이는 모션을 취하면서 슈팅을 했더라면 몇 개의 슈팅중에 한두개는 분명히 들어갔을 텐데 골키퍼가 나오는 앞에 공을 차거나 골대를 맞히는 등 슈팅능력이 매우 떨어졌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에서 히딩크감독 체제하의 한국대표팀이 보여줬던 뛰어난 조직력과 압박축구가 이미 사라졌다. 상대공격수가 공을 몰고 들어오면 2~3명이 함께 막아서 마음대로 차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만하니 얼마든지 자유로운 슈팅기회를 주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남은 우즈베키스탄이나 이란과의 경기에서도 결코 좋은 면모를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월드컵 본선진출은 그야말로 먹구름이 끼었다고 할 수 있고 요행히 진출한다하더라도 16강진출은 커녕 1승도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나 지동원같은 좋은 공격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어째서 중원을 받쳐줄 기성용을 제외했는지 의문이다.  축구는 개인플레이가 아니라 전체적인 조직플레이다. 중원까지 정교하고 유기적인 패스를 이어가다가 골문앞의 빈공간을 순간적으로 파고들어가 골대안으로 슈팅을 많이 한다면 득점할 확률은 50%정도 될것이라 본다. 넓은 골문안을 골키퍼가 다 막을 수는 없고 어떤 경우 골키퍼의 손에 맞고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U-20청소년대표팀에서는 여러번 이러한 돌파능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골대앞에서 너무 공을 가지고 시간을 끌다가 뺏기는 경우가 많았다. 공을 잡았으면 1~2초안에 슈팅을 때리거나 2~3명이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빈공간에서 슈팅을 해야 한다고 본다. 골키퍼나 수비가 막고 있는데 거기로 차봐야 다 막힐 것이 분명하다. 그럴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곳으로 패스하여 슈팅해야 할것이다.


예전에 한국축구를 보면 수비가 온몸으로 날아오는 공을 막고 어떤 때는 얼굴에 맞기도 하는 것을 자주 봤는데 요즘에는 그런 경우를 보기 힘들다. 수비가 상대의 프리킥에서도 막을 생각보다는 뒤로 돌아 피하기 바쁘니 어떻게 실점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보다 자기 한몸 사리기 바쁜 사람들을 어떻게 국가대표로 뽑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거기다가 선수들 중에 군면제자가 너무 많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군대에서 힘든 훈련으로 강인한 정신력과 강한 체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선수로 뛰어야 할것이다.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 하나하나를 봤을 때는 괜찮은 선수들이 많지만 조직력에 있어서는 중고등학교 아마추어 축구팀보다 더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대표를 뽑을 때 지금처럼 학연이나 지연등에 얽매여 실력도 시원찮은 사람들을 내보낼 것이 아니라 엄격하고 철저한 심사를 통해 선발해야 할것이다. 프로팀,대학팀, 지방 축구팀, 군대 등에서 공개경쟁시험으로 아마추어와 프로선수 등 다양하게 응시하게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한다. 시험은 국가에서 주관하여 매년 실시하고 시험과목은 필기시험에서 일반상식이나 축구의 전반적인 상식과 어학능력등을 보아 일정한 교양수준을 측정하고 실기시험에서 개인이 가진 다양한 기술들을 평가하여 점수를 합산해서 합격여부를 가려야 할것이다. 물론 필기보다는 실기시험에 더 많은 점수를 줘야 할것이다.

공격수라면 빠르고 정확한 슈팅능력을 봐야 하고 수비수의 경우 공을 몰고오는 상대공격수의 공을 뺏거나 막고 제대로 슈팅하지 못하게 하는 것 등 여러 능력을 보아 점수를 매겨야 할것이다. 미드필더의 경우 수비와 공격의 중간에서 정교하고 정확한 패스능력과 공격수에 대한 볼 배급능력 그리고 직접 골문안으로 돌파해서 슈팅을 얼마나 정확히 하는지 봐야 되고 상대에게 공을 뺏겼을 때 중원에서 얼마나 잘 차단할 수 있는지 다각도로 능력을 보고 평가해야 할것이다. 물론 골키퍼는 어느 상황에서도 얼마나 잘 막는 지 보고 점수를 매기면 될것이다. 이런 식으로  몇 번의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가장 우수한 사람들을 선발하여 몇개의 팀을 구성하여 훈련시킨 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나갈 때는 그들 팀끼리 다시 몇 번의 대항전을 펼쳐서 가장 많이 우승한 팀을 국가대표로 선발해야 한다.   국가대표로 나갈 팀은 항상 이런 식으로 미리 경기를 시켜서 거기서 이긴 팀이 나갈 수 있게 해야지 지금처럼 국내와 해외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선수들을 임시로 뽑아 단기간에 훈련시켜서 급하게 내보내니 오합지졸같은 경기능력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한국에는 지금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들 보다 훨씬 잘 할만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으니 그런 사람들을 잘 발굴해서 써야 우리가 FIFA랭킹 10위권 진입 등 세계축구순위도 높아지고 결국에 가서 월드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 감독 또한 여러 능력을 보고 선임해서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임기를 보장해 주어 마음놓고 지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축협회장이나 임원 그리고 국가대표감독은 지금처럼 임명할 것이 아니라 아마추어나 프로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여 최고 득표를 한 사람을 뽑는다면 국민들의 불만은 없을 것이라본다. 그리고 팬들이 경기장에 선수들의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팀에서의 공헌도에 따라 입장료 수익 일부를 각 선수들에게 차등있게 분배하여 좀 더 분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아래는 많은 분들이 관련키워드로 검색해 들어오기 때문에 자료를 추가해서 올렸으니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축구 국가대표 경기일정과 축구 국가대표 순위 1~50 보기▷▷▷

지동원 헤딩 피하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