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를 간호하는 사람을 위한 노하우

다른 간병인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특별히 치매환자를 간병하는 일은

모든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일입니다.

치매환자와의 끝없는 싸움을 계속하다보면

환자에 대한 미움과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점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죄의식을 갖게 되기 쉽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일을 거부하며

내가 짊어져야 할 일이라는 식의 자학(?)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이가 치매에 걸렸을 때"(David Carroll)라는

책에서의 조언을 정리해봅니다.

1.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최대한 받아들이자.

2.할 수 있는 한 집을 벗어나자.

3.집을 벗어날 수 없다면, 전화를 이용하자.

4.다른 관심사에 열중하자.

5.가능하면 운동을 많이 하자.

6.잘 먹자.

7.시간을 유용하게 쓰자.

8.즐거움을 찾자.

9.즐거운 기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머를 갖자.

실제로 치매환자를 간병하는 사람으로써는

너무 교과서적인 충고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런 사항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치매환자 간병인의 주위에 있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겠다고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