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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리면 많이 먹어라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6. 2. 14:32

감기에 걸리면 밥을 많이 먹고, 열이 나면 물만 마셔야 할 것 같다.

네덜란드 학술의학센터의 기즈스 반덴브링크 는 "식사를 하면 감기에 대항하는 면역물질이, 물만 먹으면 열병에 대한 면역물질이 많이 나온다"고 '임상 및 증상 실험면역학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한국의 어른들은 감기에 걸리면 '밥을 많이 먹어야 감기가 떨어진다'며 억지로라도 식사먹도록 했다. 영국에서도 "감기는 먹이고, 열병은 굶겨라'라는 속담이 있다. 이런 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는 많이 적용됐지만, 지금까지 과학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반덴브링크 는 실험 결과 식사를 먹은 사람들은 '감마 인터페론'이라는 면역물질이, 물만 먹고 굶은 사람들은 '인터루킨-4'이라는 물질이 각각 평소보다 4배씩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감마 인터페론은 우리 몸의 T세포가 세균에 감염된 세포를 죽일 때 많이 나오며, 인터루킨-4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항체를 만들 때 많이 생성된다.

반덴브링크 는 "열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으로 침입하는 초기 과정을 진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감기는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 몸안에서 세균에 대응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각각의 면역물질은 해당 병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 몸이 소화를 끝내고 에너지를 축적하기 전에 세균이 침입하면 싸움에 불리하기 때문에 미리 방어 전선을 구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연구를 더 해야 하지만 어떤 음식은 특정한 병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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