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자료실

식사 예절 노하우 본문

생활정보15961

식사 예절 노하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6. 25. 07:23

▣ 식사하기 전의 예절

식사 전에는 위생상의 필요뿐만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키고 경건한 태도를 가지기 위해서도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식사 전에 건내 주는 물수건은 손만 닦아야 한다. 얼굴이나 머리를 닦거나 심할 경우에는 겨드랑이 등 몸을 닦는 사람도 있는데, 보기에도 흉하고 비위생적이며 남에게도 큰 실례가 된다. 가볍게 손을 닦은 물수건은 잘 접어서 식탁 옆에 놓아두는 것이 예의이다.

식사하기 위하여 자리를 잡으면 몸치장을 단정히 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여야 한다. 윗사람과 함께 음식을 들거나 여러 사람이 회식할 때에는 윗사람이 수저를 든 다음에 들어야 하며, 식사를 마칠 때에도 윗사람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예의이다.

▣ 식사할 때의 예절

젓가락은 혼합된 색을 싫어한다는 옛말도 있듯이 한꺼번에 이것 저것 반찬을 집으면 여러 가지 맛이 뒤섞여서 참맛을 모르게 된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정결하게 맛을 알고 먹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식사할 때 맛있는 반찬만을 골라 먹거나, 뒤적거리며 집었다 놓았다 하는 것은 남에게 불쾌감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또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입안에 넣지 말아야 하며, 가시나 찌꺼기는 한 곳에 가지런히 모아서 여러사람이 함께 쓰는 식탁이 지저 분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거나 입안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며, 수저가 그릇에 부딪쳐 소리를 내어서도 안 된다. 국이나 물을 마실 때, 후루룩 소리를 내거나 뜨거운 음식을 불어대는 것도 곤란하다. 특히 음식을 먹는 도중이나 다 먹고 나서 물을 입에 머금고 소리를 내는 것은 큰 실례가 된다. 음식을 먹을 때 몸을 앞으로 굽히는 것, 한 손을 떠받치는 것, 몸을 뒤로 젖히고 음식을 입에 넣거나 혀를 내밀어 먹는 것 등은 천한 버릇이다. 몸을 단정히 하고 앉아 음식을 입에까지 가져다 먹는 것이 바른 자세이다.

예부터 우리들은 음식을 먹을 때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로 되어 있다. 그러나 생활 풍습의 변화로 이러한 규범도 바뀌고 있다. 부득이 말을 해야 할 때에는 입 안에 음식물이 없을 때 하여야 하며, 윗사람이 무엇을 묻거나 말을 건낼 때에는 먹던 것을 삼키고 나서 수저를 놓고 말하여야 한다.

▣ 식사가 끝났을 때의 예절

윗사람이 아직 식사 중일 때에는 먼저 먹었다고 자리에서 일어 나서는 안 된다.

수저를 상 위에 내려놓지 말고 국그릇에 걸쳐 놓았다가 윗사람이 음식을 다 먹고 난 후에 얌전히 수저를 내려놓는다.

일행의 식사가 다 마쳐졌을 때에는 "잘 먹었습니다."하고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인사말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힘써야겠다.

▣ 절충식 한식디너

비즈니스와 사교의 영역이 넓어지고 외국인과의 대면이 자연스러워진 만큼 그들에게 우리의 음식을 접대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에게 무조건 한국식을 권하기 보다는 요리는 우리 것으로, 접대방식은 서양식으로 하는 이른바 절충식이 어떨까 한다.

▣ 절충식 한식디너장만의 예

① 국을 대접하고자 할 때에는 건더기를 적게 해서 준비한다. 만두국의 경우 만두는 엄지 손가락보다 조금 큰 정도로 조그맣게 빚고 두서너개 정도만 담아낸다.

② 여름철에는 오이냉국을 대접하면 효과적이다.

③ 디저트로서 커피나 홍차대신 인삼차나 수정과, 식혜 등을 준비해 두는 것도 좋다.

한국 요리는 요리만을 먹기보다는 밥을 먹기 위한 반찬의 비중이 크므로 전반적으로 짜고 맵다. 따라서 외국 손님에게 대접할 때는 특별히 조리법에 신경을 써서 접대해야 한다. 무엇보다 마늘을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한국식 뷔페디너

손님을 많이 초대할 때는 한국 요리도 뷔페 스타일로 대접하는 것이 좋다. 전채에서부터 고기요리, 음료와 후식까지 골고루 한꺼번에 차리고 밥도 곁들여 놓는다.

외국인 손님이 있는 경우라면 볶은밥이나 김밥을 보기 좋게 말아서 내놓는 것도 좋은데 이때에는 수저와 함께 포크도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하도록 한다. '상다리가 부러지게'라는 우리만의 표현이 있듯이 한번을 먹더라도 거하게 차려먹는 식습관은 접어두고 뷔페로 준비할 때에는 맛있고 자신 있는 요리 4 - 5가지 정도로 요리의 수를 줄여 장만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청결하고 말끔한 식탁 분위기를 만들어 손님이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접대하는 것에 가장 신경을 쓰도록 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