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음식 되살리는 법~*

지은 밥이 종종 되거나 질어졌을 때-젓가락으로 밥을 찔러 구멍을 몇 군데 내고, 술과 물을 섞어 흔들어 뿌린다. 그런뒤 전기 밥솥의 스위치를 다시 꽂고 30초~1분 정도 경과한 후 밥을 푸면 물기가 알맞게 되어 있다. 반대로 밥이 질 때는 시간을 두고 다시 한번 스위치를 꽂아 밥을 짓는다. 시간을 두는 이유는 전기밥솥은 밥이 다 되면 전원이 나가 버리기 때문.

조림요리가 타버려 냄비 바닥에 눌어붙었을 때-막 타기 시작한 정도라면 끓인 국물로 불려 약한 불에 올려 놓고 흔들면, 야채 등 냄비바닥에 붙어 있던 것들이 자연히 떨어진다. 냄비에 1~2mm 정도로 눌어 붙은 것은 술을 이용해 떼어낼 수 있다.

만두가 타서 프라이팬에서 떨어지지 않을 때-우선 불을 끄고 재빨리 젖은 행주를 펼쳐 그 위에 프라이팬을 놓는다. 다음 정종 2작은술 정도를 프라이팬에 떨구어 만두 밑에 스며들도록 프라이팬을 약간 움직인 후 3~4분쯤 그대로 둔다. 알콜은 용해 작용이 있어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부분을 부드럽게 해 잘 떨어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