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자료실

세탁기 냄새제거와 장마철 곰팡이 방지, 누렇게 된 속옷 염색법 본문

생활지혜·상식

세탁기 냄새제거와 장마철 곰팡이 방지, 누렇게 된 속옷 염색법

선비마을 2013. 6. 14. 11:30
세탁기를 오래 쓰다보면 세탁기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고 빨래를 하고 나서도 옷에까지 냄새가 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마철에는 땀이 밴 속옷 등을 몇일 넣어두면 면으로된 흰 옷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세탁기를 완전 분해해서 청소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반 사람들이 이것을 하기에는 약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세탁기속에 있는 거름망을 빼서 그안에 들어 있는 찌꺼기를 제거하고 비누로 깨끗이 빨아서 말린다.

그리고 분무기에 식초와 물을 반반씩 섞어  세탁기 내부에 가끔 뿌려주면 냄새도 제거되고 빨래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줄 것이다. 만일 흰 속옷에 곰팡이가 생겨서 보기 흉하게 되면 비눗물에 삶아도 잘 빠지지 않으니 염색을 해서 입는 것이 가장 좋다. 내 흰 면티셔츠도 몇 벌이 곰팡이가 슳거나 묵은 때로 인해 누렇게 변색되었는데 그냥 버릴까 하다가 아직 섬유가 멀쩡하기 때문에 한 번 천연염색을 해보기로 했다. 우선 집에 있는 유근피(느릅나무 뿌리 껍질) 100~200g 정도를 잘게 잘라서 분쇄기에 갈았다. 이것을 통속에 넣고 물을 붓고 소금을 한주먹 넣고 잘 녹인다. 그동안 누렇게 되어 입지 않던 런닝셔츠를 모두 모아다가 그 속에 집어 넣고 돌을 한두개 넣어 옷이 모두 물에 잠기게 한다음 뚜껑을 닫은 뒤 약한 불로 한두시간 정도 끓인 다음 그냥 그 유근피 물에 몇 일 담가두었다가 맑은 물로 헹구어 햇볕에 말리니까 밤색으로 멋있게 물이 들었다. 이렇게 한번 염색을 해두면 세탁을 해도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