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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에서 아이들을 지켜내는 생활 습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4. 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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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물질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되는 요즘, 세계야생보호기금(WWF)에서 “우리 어린이들에 대한 위험”이란 보고서를 통해 유해물질이 아이의 기억력과 지능지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의 한 연구결과 유해물질이 아이들의 시각적 인지능력과 행동능력을 바꿔 놓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자폐증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발달한 현대 생활 탓으로 유해물질에 아이가 노출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음식물 섭취로 인한 중금속이나 식품 첨가물, 농약 등의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무엇보다도 식품 구매 시 안전한 것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 야채, 과일, 곡류는 유기농이거나 제철의 것을, 해산물은 가급적 자연산을 고른다. 아이들이 간식으로 즐기는 패스트푸드,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가공식품은 아이의 성장을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비만의 원인이 되어 문제를 일으킨다. 가공식품보다는 가정에서 좋은 재료로 직접 조리하여 먹음으로써 화학 조미료 섭취를 막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섭취를 줄일 수 있다.

아무리 안전한 식품을 고른다 하여도 완전히 유해물질로부터 차단된 식품을 고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식품을 꼼꼼하게 손질하여 안심할 수 있도록 원칙을 두자. 채소의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잎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뿌리부분을 제거하고 적당히 자른다. 그 다음 1분간 데쳐 물기를 제거하고 바깥쪽 잎을 버린다. 단호박 종류는 흐르는 물에 1분간 씻고 쪄 낸 다음 그 물을 버린다. 어패류의 다이옥신, 유기물, 수은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생선의 머리를 제거하고 아가미와 내장을 꺼낸다. 조림을 할 때는 칼집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식초 희석액(50%)에 씻고 뜨거운 물을 끼얹거나 살짝 삶아서 기름기를 제거한다. 양식한 생선을 회로 먹을 때는 식초 희석액으로 씻는다. 육류의 다이옥신, 항균성물질, 호르몬제의 제거를 위해서는 조리 전 기름기와 껍질을 제거한다. 얇게 썬 고기는 뜨거운 물을 끼얹은 뒤 조리한다. 육류 조리 시 나오는 거품은 모두 제거하고 맛을 낼 때는 금방 만든 양념장을 넣는다.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고 바나나는 줄기에서 1cm 올라온 부분을 제거하고 먹는다. 쌀을 씻은 뒤 30분‐1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새로운 물을 붓고 밥을 지어야 잔류농약이 제거된다. 가공식품은 한번 데쳐 낸 다음 먹거나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식품 첨가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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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조미료에는 아이 성장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성분이 첨가 되어있기 때문에 조미료를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어떨까? 천연 조미료는 다양한 식품을 건조 후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게 되는데 그 중 다시마는 구운 뒤 분쇄기로 갈은 후 사용한다. 또한 표고버섯의 경우 말린 표고버섯을 구입하여 햇볕에 하루 정도 바짝 말린 뒤 분쇄기로 곱게 간다. 들깨는 팬에 볶은 후 분쇄기로 곱게 간 뒤 체에 한번 거른다. 이렇게 한번 만들어 놓은 가루는 1년 동안 냉동보관 가능하다.

또한 우리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재료의 선택 못지않게 조리할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음식을 굽거나 볶을 때는 올리브유나 식용유 등의 식물성 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버터와 같은 동물성 기름이나 화학 조미료는 오히려 독소를 더 쌓이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유해물질의 섭취를 줄이는 것 이외에도 섭취된 유해물질을 해독하고 배출시키는 식품이 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품 중에는 약이 되는 귀한 것들이 있는데 그 중 반찬으로 자주 등장하는 우엉에는 이눌린(inulin)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박테리아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위장은 물론 간의 독소를 제거해 결과적으로 피를 맑게 해준다. 또한 신장기능을 도와 몸에 축적된 노폐물을 순조롭게 배설하는 작용도 한다.
우리 몸에 들어온 각종 화학물질이나 오염물질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연계된 다른 조직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인돌(indole)합성물이 필요하다. 브로콜리는 바로 이 합성물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몸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까지 한다.
유해물질로부터 우리 아이를 보호하는 일…일상의 사소한 습관과 주의가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출처- http://webzine.kfda.go.kr 인체노출평가팀 이진희[2006.11.0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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