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도박에 속지 않는 법

섣부르게 사기도박판에 달려 들면 ‘눈뜬 장님’이 따로없다.그렇다면 사기도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요령이 있을까? 아래 몇가지 행동이나 특이한 동작만 알고 있어도 도기판 여부를 의심할 수 있다.

●패를 돌릴 때 화투목을 똑바로 쥐지 않고 펼치는 행동 뒷장의 표시부분을 읽어 상대방에게 어떤 패가 가는지 알려는 동작일 수 있다.미리 표시한 화투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손을 모두어 기리 밑장을 보려는 동작일 수 있다. 엄지는 기리패의 안쪽을 향하고 나머지 네 손가락은 상대의 시선을 가리며 위쪽을 눌러 화투가 기리하는 사람 쪽으로 기울게 해 밑장을 보는 것이다. 타짜는 5㎝ 높이에서도 밑장을 볼 수 있다.

●뒤집는 패를 공중으로 높이 쳐드는 행동 기리패를 2장 들어올려 1장은 바닥에 내리고 1장은 손 안에 감추는 동작일 수 있다.14장을 가지고 고스톱을 하는 셈으로 필요하지 않은 남은 한장은 나중에 기리패에 원상복귀시킨다.

●칼기리를 한다고 한장 한장 세듯 기리를 하는 행동 하나마나한 기리를 하려는 동작일 수 있다. 타짜는 원하는 숫자만큼의 화투를 집을 수 있다.

●보통사람의 화투치는 동작과 판이하게 다른 동작을 반복 속임수를 쓰려는 예비동작일 수 있다. 타짜는 속임수에 필요한 동작을 미래 공개해 습관처럼 믿게 하려 한다.

●거울 등 반사가 되는 물건을 주변에 놓고 친다 사물을 통해 상대의 패를 알아내려는 의도다. 타짜는 스쳐 지나가는 찻잔에 비추인 것만 보고도 상대의 패를 알아볼 수 있다.

●굳이 필요없는 말을 주저린다 다른 멤버에게 암호를 전달하는 것이다.무심코 던지는 말에 다른 멤버 한 사람이 일정한 패를 내놓는다면 가능성이 더욱 높다.

●여름인데도 긴 소매 셔츠를 입는다 손목에 화투를 바꿔치려는 복장일 수 있다. 타짜는 화투의 네 모서리를 손에 오무려서 물려 언제든 화투를 감추고 바꿀 수 있다.

==== 사기도박 관련 용어 정리

●탄=정교하게 설계된 사기화투목를 말한다.총알을 뜻하는 한자 ‘彈’에서 유래됐다.사기화투목으로 바꿔치는 일이 총쏘듯 0.6~0.7초간에 매우 빠르게 이뤄지는데서 연유한 듯 하다. 총소리를 따서‘탕’이라고도 하며 이를 구사하는 행위를 ‘탄 쏜다’ ‘딴 때린다’ ‘탕 때린다’라고 한다. 실제로 ‘탄’을 쏘면 주위에 서너명이 있어도 전혀 알지 못한다. 오른손을 담배 재떨이로 뻗는 순간 왼손으로 화투목을 바꿔치는 식이다. ‘탄’은 주로 화장실에서 장전되는데 그러므로 화장실에 자주 들락날락하는 사람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블랙=카지노 게임에서 벌어지는 ‘속임수’‘사기’를 통칭한다.

●공장목=화투나 카드 뒷면에 정교하게 패를 표시한 것.학습을 통해 표시된 패를 외운다.비밀공장이나 특수 제작한 것으로 국내에서 비밀리에 거래되며 일본에 수출되기도 한다.12개들이 한박스에 50만~2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