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ㆍ만성 기관지염에 곶감 `특효`

기침ㆍ만성 기관지염에 곶감 `특효`

1. 감장아찌.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어왔던 감. ‘본초강목’에서는 감을 상약으로 분류해 독이 없고 오래 복용해도 사람을 상하지 않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해 늙지 않고 오래 살게 하는 약이라 믿었다.

특히 곶감으로 가공했을 경우 비타민C가 1.5배까지 상승해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면서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곶감은 딸꾹질, 숙취, 각혈, 하혈에도 효능을 나타낸다. 특히 폐가 답답하거나 담이 많고 기침이 많이 나올 때와 만성 기관지염에 특효약.

최근 감의 가공에 관심이 쏠리면서 감식초, 감장아찌, 감잎차, 주스, 잼 등 다양한 식품들이 권장되고 있다.

감장아찌와 곶감쌈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재료=감 20개, 감잎 여러 개, 소금 120㎎, 물 3컵, 된장(또는 고추장)5컵, 항아리 1개, 양념(깨소금, 참기름, 설탕 약간씩)

△만드는 방법

①완숙되기 전의 단단한 감을 통째로 혹은 2등분하여 20%의 소금물에 담가서 반나절 가량 둔다.

②항아리에 된장(또는 고추장)을 반쯤 넣고 감과 약간의 감잎을 함께 얹은 후 나머지 된장(또는 고추장)으로 덮어준다.

③그 위를 감잎으로 덮고 돌로 눌러 둔다.

④한 달 정도 지나면 꺼내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 그냥 먹거나 양념에 버무려 먹는다.

2. 곶감쌈.

△재료=곶감 10개, 호두 4개, 밤 3개, 잣 1/2컵, 꿀(또는 물엿) 약간

△만드는 방법

①곶감은 되도록 말랑말랑한 주머니 곶감을 골라 꼭지를 따내어 길이로 가른 후 씨를 발라내어 판판하게 손질한다.

②호두는 겉 껍질을 깨고 살이 부서지지 않게 잘 꺼낸 다음 심을 빼놓고 밤은 껍질을 벗겨 2등분해 놓는다. 잣은 고깔을 떼어 깨끗이 손질한다.

③①의 곶감 위에 꿀이나 물엿을 바르고 호두 1개(또는 밤 1/2개나 잣 여러개)를 올려 놓은 후 곶감으로 꼭꼭 눌러 싼다.

④단단히 말린 곶감 쌈을 하루 정도 보자기에 싸두었다가 먹기 좋게 썰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