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자료실

약과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본문

생활정보15961

약과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선비마을 2015. 9. 13. 16:59

약과 음식에도 궁합이..
한약을 먹을 때는 커피나 술 등을 삼가야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처럼 되었다. 이처럼 약과 음식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약과 함께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효과가 배가되기도 하고 약효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그럴 바에야 아예 음식을 먹지 않고 약만 먹는다면 어떨까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안된다. 약이 독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엄격한 복용지침을 따라야 한다. 약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음식과의 궁합을 살펴보자.

우유와 소화제는 NO
흔히 약을 복용할 때 뜨거운 물과 함께 먹어야 약효과가 높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물의 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약을 위에 더 오래 머물게 해서 약효를 떨어뜨린다. 또한 약이 위속에서 잘 분해되도록 하려면 한 컵 정도의 물을 같이 마셔야 한다. 특히 위장병등 위장장애가 심한 사람은 물을 함께 마셔야 식도궤양도 유발하지 않고 위점막을 자극하지 않는다.

우유 속의 칼슘이 약의 흡수를 막기 때문에 소화제나 제산제를 복용할 때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함께 먹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감기약이나 변비약도 유제품과 함께 안먹는 게 좋다. 감기약이나 변비약 속에 들어있는 테트라사이클린 성분이 유제품과 작용해서 약 성분의 20~30%만 체내에 흡수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약을 먹을 때는 최소 2시간이 지난 뒤에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알코올
천식약이나 진통제, 기침약에 들어 있는 에페드린 성분 등은 카페인과 상극작용을 일으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약제를 복용할 때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콜라, 초콜릿 등은 먹지 말아야 한다. 수면제나 항불안제, 진정제, 감기약 등은 술과 상극이라서 함께 복용하면 증상이 훨씬 악화된다.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중인 환자가 술을 마시면 안면이 붉어지거나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어쨋든 약물치료 중에는 술은 무조건 멀리해야 한다. 


과일주스
고혈압치료제인 펠로디핀, 항우울제인 사낙스,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 항히스타민제 등은 신맛이 나는 주스와 함께 먹지 말아야 한다. 펠로디핀의 경우 자몽이나 오렌지주스 속의 신맛을 내는 산성성분과 만나면 간의 대사활동을 저해하고 혈압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 또 오렌지주스를 제산제와 함께 먹을 경우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므로 좋지 않다. 다른 약 역시 이런저런 이유로 신과일 주스와 함께 먹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신과일 주스나 사이다, 콜라 같은 탄산음료는 약과 같이 먹기에는 여러모로 적당하지 않은 음료이다. 약이 장에 이르기도 전에 위에서 미리 용해시키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외적으로 철분제는 오히려 오렌지주스와 같은 산성 주스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잘된다.

채소와 차
녹황색 채소가 몸에 좋다지만 녹황색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 K가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항혈액응고제를 먹을 때는 적합하지 않다.  녹황색 채소뿐만 아니라 비타민 K가 풍부한 동물의 간 역시 마찬가지다. 또 이런 약을 먹을 때는 계란 등 비타민 K를 소량 함유한 식품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들 음식은 약효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비타민 K가 체내에 축적돼 비타민 과다증으로 인한 여러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비타민제나 빈혈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차에 포함된 타닌성분이 약물의 고유성분을 변화시키므로 녹차, 홍차 등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또한 흡연은 간의 효소작용을 촉진하므로 천식치료제 등을 복용할 때는 더 많은 양의 약을 필요로 한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흡연을 과하게 할 경우 심장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높으며 혈전증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다. 


도움말:윤방부 교수(연세대의대 가정의학과)·박혜영 (인천 힘찬병원)

위장자극 강한 약은 ‘식후 30분’
대부분의 약은 식후 30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약의 복용시간을 식사와 관련시키면 잊어버릴 염려가 적고 식후 20~30분 정도에는 음식물이 남아있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하며 위점막에 대한 자극을 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장장애가 특히 강하게 나타나기 쉬운 해열진통제 등은 식사중이나 식후 바로 복용하기도 한다.

식사 후 복용하면 약의 흡수가 떨어지거나 식전에 복용할 때 효과가 더 좋은 경우에는 식사하기 30분 전에 먹어야 한다.  그러나 공복시 복용으로 속이 쓰리거나 거북함이 나타날 때는 식후에 먹는다.

식간은 식사와 식사 사이 공복시에 먹으라는 말로 식사전후 2시간을 의미한다. 음식물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하고 약효가 빨리 나타나게 하고 싶을 때 이용하며 강심제나 공복시 위산에 의한 위장의 자극을 줄이기 위해 복용하는 제산제 등이 대표적이다.

약의 효과를 최고로 나타나게 하거나 효과가 나타나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고혈압약과 같은 경우 맥박수와 혈압이 더 많이 올라가는 아침같은 특정한 시간에 약을 먹는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도 마찬가지이다. 반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지질은 저녁에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고지혈증 약은 초저녁에 먹는다. 천식은 오전 4시께에 가장 많이 발작하므로 취침전에 한번 더 먹고 위궤양 약도 밤에 위산분비가 증가하므로 잠자기 바로 전에 먹는다. 변비약도 취침전에 복용한다.


'생활정보1596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화 이전비 4000원 할인 받기  (0) 2015.09.28
오븐에서 촉촉한 빵을 굽고 싶으시다면..  (0) 2015.09.28
국산 도라지 구별 법  (0) 2015.09.28
난에 물주기  (0) 2015.09.28
건빵으로 빵만들기  (0) 2015.09.27
스팀 라면 끓이기....  (0) 2015.09.13
녹차 티백 재활용  (0) 2015.09.13
건전지 재활용  (0) 2015.09.13
상한 우유, 먹다남은 우유 재활용  (0) 2015.09.13
해물/생선 비린내 없애기  (0) 2015.09.0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