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알레르기)의 모든것

우리 몸의 면역계는 병원체가 들어오면 대항하여 우리의 몸을 보호함으로써 항상성을
유지시킨다. 즉 생체에 이물질이 침입하면 이물질에만 반응하는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이 떄 몸 안에 들어온 물질을 항원이라고 한다. 그
후 또다시 몸 안으로 똑같은 항원이 침입하면 이미 만들어진 항체와 침입한 항원이 결합하여 항원이 무해화되고 신체가 방어된다. 이 같은
반응을 면역이라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신체가 항원에 대하여 일어난 반응이 생체에 불리하게 일어나는 경우 알레르기라 하고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알레르겐이라고 한다.


1. 알레르기의 원인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알레르기성 체질 또는 특이체질이라
하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는 항원의 종류, 항체의 종류, 개인의 체질에 따라 일정하지 않고 유전적 소인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반응은 설사, 구토, 습진, 비염, 천식, 발열, 관절통 때로는 쇼크사에 이르는 다양한 병적 증상으로 나타나며, 이
가운데 정신성 반응이 강한 것을 과민증이라고 한다. 그리고 알레르기 발증은 유전적 요인에 더하여 기후, 대기오염, 감염, 스트레스
등의 후천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 체질에 의한 영향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는 항원의 종류, 항체의 종류, 개인적
소질에 따라 일정치 않고, 보통 체질을 가진 사람도 신체의 상태가 어떤 질병에 걸려서 변화가 일어났을 때 한번의 항원 침입에 의하여
그후부터는 알레르기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알레르기 반응의 예민성은 일반적으로 성인보다 소아에게 강하게 일어나는데, 어린이의 장은
아직 발달하지 못해서 단백질 또는 단백질의 분해과정에서 생긴 화합물질의 흡수가 잘 되어 항체가 쉽게 생기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식사에 대한 알레르기는 쉽게 일어나지 않으나 그 대신 흡수된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가 증가된다.

나. 알레르기와 신경성  

알레르기 반응은 자율신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부교감신경의
긴장이 쉽게 항진하는 사람이나 자율신경이 불안정한 사람에게 식사성 알레르기가 잘 일어난다.

다.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  

항원이 되는 물질은 대개 질소를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이 분해되어
중독현상으로서 과민증이 일어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동물성 단백질 식품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고래고기, 닭고기, 게,
새우, 굴, 고등어, 숭어, 연어, 삼치, 우유, 치즈, 계란 등이 있고, 가지, 시금치, 죽순, 토란, 마, 우엉, 송이, 밤,
메밀 등과 같이 히스타민이나 콜린을 많이 함유한 식품도 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 단백질은 완전히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지만
때로는 장내의 세균에 의하여 아미노산이 아민류로 생성되고 항원이 되어, 된장, 간장, 오트밀에 곰팡이가 생긴 것을 먹으면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쉽다. 고추, 겨자, 와사비 등의 향신료, 알코올, 음료, 커피, 차 등도 자율신경을 흥분시켜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이며, 단백질 식품의 소화분해가 불충분하여 이상발효를 일으키는 경우나 떡, 빵 및 밥 등을 과식했을 때, 지방을 과식했을 때
등에도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다.

출처 - http://sama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