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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동차 관리상식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7. 28. 08:49

여름철 자동차 관리상식

1. 휴가전 자동차 관리요령.

1 ) 엔진오일과 냉각수 점검

휴가를 떠나기 전에 보닛을 열어 엔진오일과 냉각수를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1년 넘게 점검을 안했으면 정비업체에서 팬벨트-퓨즈-에어컨-타이어-브레이크오일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2 ) 부탄가스통과 가스라이터는 금물

여름 뙤약볕이 30분 이상 내리면 차량 내부의 온도는 순식간에 섭씨 50도가 넘어갑니다. 뜨거운 핸들을 잡다가 가벼운 화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어, 가급적 그늘에 주차해야 합니다. 차량 내부에 가스라이터나 부탄가스통을 두는 것은 금물이며, 스스로 폭발해 차량을 전소시킬 위험도 있습니다. 불가피 하게 햇볕에 주차할 때는 창문을 1~2 Cm 열어두면 차안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앞유리에 신문지나 햇빛가리개를 씌워 직사광선을 차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 선글라스는 안전운전 장비

햇볕이 운전석으로 정면으로 비치면 눈이 부셔서 전방이 안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때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의 피로도 덜어주고 도로표지판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짙은 검정색 선글라스를 끼면 어두운터널로 들어갈 때나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 때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 해가 뜨는 반대 코스로 달리자

장거리 드라이브에 나설 계획이라면 주행 시간을 조절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가급적 해를 등지고 달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뜨거운 뙤약볕을 정면으로 받으면 피로가 누적되며 교통사고가 날 확률도 높아지므로, 동쪽으로 갈 계획이라면 오후에, 서쪽으로 갈 계획이라면 오전에 핸들을 잡는 것이 요령입니다.

2. 휴가후 자동차 관리요령.

1 ) 냉각계통 내부

바캉스 중 차가 오버히트를 일으켜 냉각수를 개울물 등으로 대체했다면 다시 갈아줘야 합니다. 개울물에는 철분이 들어 있어 냉각계통 내부를 녹슬게 하고 이끼 등이 끼어 냉각라인을 막히게 할 수 있습니다. 보조탱크를 점검해 냉각수량이 눈에 띄게 줄었으면 호스나 라디에이터에서 냉각수가 새는 것이므로 정비업소에 가야 합니다. 냉각수를 교체할 때는 엔진 밑의 코크를 열어 물을 빼낸 뒤 수도물과 부동액을 6대 4 정도로 섞어 라디에이터나 저장탱크 뚜껑을 열고 주입합니다. 라디에이터 호스가 더워질 때까지 엔진을 돌려 냉각수량이 저장탱크의 최고선과 최저선 사이에 오면 됩니다. 대우차와 같이 코크가 없는 경우는 시동을 걸어 엔진열을 높여 냉각라인을 연 뒤 바이패스 호스로 냉각수를 빼냅니다. 냉각수를 정상으로 채운 뒤에도 계기판의 온도게이지가 정상보다 높으면 팬벨트가 느슨해져 있는지 살핍니다. 이외에도 냉각수온을 감지하는 수온스위치나 서머스탯이 고장나도 냉각성능이 떨어집니다.

2 ) 에어컨의 냉매가스

여행 중 에어컨을 무리하게 작동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에어컨 냉매가스 부족이 원인입니다. 장시간 고속주행하면서 에어컨을 계속 틀면 라인압력이 높아져 가스가 조금씩 샐 수 있습니다. 가스를 보충했는 데도 찬바람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정비업소에 맡겨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에어컨 호스가 터질 수도 있고 연결부위 고무패킹의 조임이 느슨해지거나 균열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가스가 없는 상태에서 작동시키는 것은 에어컨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입니다. 에어컨벨트 장력이나 상처여부도 확인합니다.

에어컨 컴프레서나 배선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휴가 후 에어컨 통풍구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고온 다습한 계절 특성으로 에어컨 속에 곰팡이 등 세균이 서식하기 때문입니다. 이 냄새는 에어컨 을 끈뒤 통풍구에 살균제를 뿌려주면 간단하게 없어집니다.

3 ) 브레이크 사용주의

여름철 장거리 운전 뒤에는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브레이크액을 손봐야 합니다. 대관령 미시령 등 긴 내리막길을 엔진 브레이크를 쓰지 않고 브레이크 페달만으로 지났다면 이것들을 아예 갈아주는 게 안전합니다. 뜨거운 노면 위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으면 패드와 라이닝은 섭씨 600도 이상으로 달아 재질이 굳어지는 페이드 (경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패드와 라이닝이 경화된 상태에서 급제동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위험이 있습니다. 브레이크액이 끓어 기포가 발생하는 베이퍼록 현상도 나타납니다. 브레이크액에 수분이 생기고 오염되면 유압기능이 떨어져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정비업소에 들러 수분함량측정게이지로 브레이크액 오염여부를 판정해 필요하면 교환하도록 합니다.

4 ) 실내 및 트렁크청소

차외부는 깨끗하게 세차하면서 실내와 트렁크 청소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에는 어린이가 먹다 흘린 음료수와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고 트렁크에는 각종 레저장비와 음식물, 조개 등 해산물, 해수욕장에서 입던 옷이나 수건 넣고 달려 악취가 배기 마련입니다.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이 부는 날 도어와 트렁크를 활짝 열어 통풍시키고 말려줍니다. 실내는 시트를 벗겨내 차바닥의 습기를 완전히 없애야 합니다.

요즘 차는 내장 페인트가 잘 돼있어 덜하지만 바닥에 스며든 수분은 철판을 부식시켜 나중에 구멍을 내는 원인이 됩니다. 트렁크도 스페어타이어까지 꺼내 구석에 남은 모래와 소금기 등을 없애는것이 좋습니다. 진공청소기로 먼지 등을 빨아들인 뒤 탈취제를 뿌려주면 좋습니다.

5 ) 엔진오일.배터리 등

산길 등 험로를 달렸거나 장시간 고속주행을 했다면 엔진오일 배터리 전구류 상태 점검도 잊지말아야 합니다. 뜨거운 여름날 오래 달린 차는 오일량이 약간 줄거나 기포가 생겨 농도가 묽어지기도 합니다. 교환시기가 남았더라도 웬만하면 교환해주는 게 좋습니다. 배터리는 케이스와 터미널 등을 꽉 조여줍니다. 차체에 고정된 배터리는 요철이 심한 길을 달리면 조임상태가 느슨해지기 쉽고, 그대로 계속 운행하면 배터리가 흔들려 케이스나 극판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 배선이 연결된 터미널이 헐거워지면 전기가 고르게 흐르지 않고 전해액이 흘러나와 코드접속을 나쁘게 하거나 부근 금속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야간주행을 오래 해 전구류가 뜨거운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필라멘트가 끊어지기 쉽습니다. 브레이크 및 후진램프는 운전자 혼자서 확인할 수 없으므로 건물벽에 비춰보거나 다른 이에게 부탁해 정상여부를 체크해 보십시오.

3. 여름철 세차요령.

비가 자주 오는 여름에는 세차회수도 평소보다 훨씬 많아집니다. 세차는 자동차의 피부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피부관리에 규칙이 있듯 차체도장을 보호하고 출고당시의 보디색상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선 올바른 세차요령이 필요합니다.

너무 잦은 세차는 도장면을 거칠게 합니다. 특히 화학약품을 이용한 자동식 세차를 자주 하면 도장일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물세차는 한달에 한번정도가 적당합니다. 일부 운전자는 새차를 뽑자마자 세차장에서 그라인더 광택을 요청하기도 하지만, 이는 차의 도장을 한꺼풀 벗겨내는 작업이다. 그라인더를 이용한 광택은 사고로 도장작업을 새로 했거나 3~4년 이상된 차에 필요한 것입니다.

세차회수를 줄이기 위해선 왁스나 코팅작업이 효과적이지만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선 삼가해야 합니다. 차체 온도가 높아져 왁스 등의 휘발성분이 쉽게 증발해 잘 닦이지도 않고 얼룩이 남아 오래 가기 때문입니다.

물세차 때는 윗부분부터 물을 뿌리며 먼지와 오물을 없앱니다. 이 때 가능한 고압호스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은 작은 상처가 누적돼 광택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겨울철 스팀세차 때 차체에 너무 세게 뜨거운 수압이 가해지면 페인트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중성세제는 물로 지워지지 않는 부분에만 사용합니다. 차체에 남은 물기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냅니다.

세차 후 차체에 왁스를 충분히 발라주면 차량보호에 효과적입니다. 여름철의 자외선과 열은 도장면을 손상시키는 원인이나 왁스는 이를 방지해주기 때문입니다. 왁스나 코팅제를 바를 때는 용도를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컴파운드 성분이 들어있는 왁스를 범퍼에 문지르면 범퍼의 비닐막이 벗겨지기도 합니다.범퍼나 실내 계기판 등은 플라스틱 전용 코팅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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