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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손질과 보관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9. 22. 12:41

평상시에 한복을 자주 입는다면 꺼내기 쉽게 옷걸이에 걸어 두어도 무방하지만, 자주 입지도 않는 한복을 구겨 진다고 해서 옷걸이에 오래 걸어두면 색이 바래고 깃의 형태가 바뀌어 다시 입으려면 거추장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한복은 되도록 큼직하게 잘 개켜서 장롱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넓은 상자에 넣어 두면 가짓수가 여러 개인 부속품들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한복을 구입할 때 흔히 박스에 포장을 해 주는데 이것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보관할 때 좀이 쓸 소재면 좀약을 약간 넣어 두는게 좋습니다.

- 입고난 후 오물은 마른 수건으로 털어내고 다림질하여 옷장 속에 보관한다.
- 계절에 따라 춘추, 여름, 겨울용으로 나눈다.
- 견직물이나 모직물은 종이에 싸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창호지에 싸서 밀폐된 창호지 봉투에 넣고 방충제만
자주 갈아 준다.
- 좀벌레는 보통 5,6월에 부화 하므로 이때는 밀폐해 놓은 것을 열지 않도록 한다.
- 만일 벌레가 생겼을 때에는 열에 강한 직물일 경우 뜨거운 다리미로 다려서 신문지에 싸두는 것이 좋다.
- 거풍은 반드시 장마가 끝나고 3,4일 지나 습기가 적은 쾌청한 날에 하는데, 오전11시에서 오후3시 가량 에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뒤집은 상태로 한다.




① 소매를 펼친다음 고름 두짝을 가지런히 하여 길위에 옆으로 포개 놓는다.
② 양쪽 소매를 길쪽으로 꺾어 접어 놓은 저고리 모습
③ 차마폭을 네겹으로 접고 길이를 반으로 접어 놓은 모습


1. 저고리
저고리를 바닥에 펼친 다음 고름을 두짝 가지런히 하여 몸판 위에 병풍접기를 한 다음 양쪽 소매를 몸판 쪽으로 접어 개킨다. 그러나 자주 입는 경우 저고리는 좌우 중 한 쪽 진동선을 중심으로 하여 반을 접어 옷걸이나 횃대에 걸어 두면 동정도 안 상하고 옷에 구김이 전혀 가지 않는다.

2. 치마
폭은 네 겹으로 접고 길이는 반으로 접어 놓는데 많은 옷을 눌러 놓으면 모양이 변할 우려가 있으므로 되도록 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주 입는 경우에는 허리를 끈으로 돌려 묶어 옷장 속에 걸어두면 된다.

① 남자저고리 : 고름 두짝을 나란히 포개어 병풍접기를 한 다음 양쪽 소매를 길쪽으로 접어 큼직하게 놓는다. ② 남자마고자 : 마고자는 저고리위에 끼워 정리하면 모양도 변하지 않고 좋은데 양쪽 소매만 길쪽으로 접으면 된다.
③ 남자바지 : 밑위선을 꺾어 포개고 밑아래의 반과 밑위의 반을 마주 접어 중앙으로 포갠바지
④ 두루마기 : 고름을 나란히 병풍접기를 한 후 몸판을 반으로 접는다. 몸판을 반 접은 후 소매를 반 접어 넣은 다음 길이를 4등분하여 다시 접는다. 동정이 눌리거나 다치지 않게 주의한다.


1. 저고리
옷고름 두짝을 나란히 병풍접기로 접은 후 양소매를 진동에 맞춰 접어 포갠다. 남자 저고리는 길이가 길므로 아랫길을 2/3가량 접어서 소매위로 포개는데 이때 깃이 접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조끼
등의 중심선을 접어 네 겹이 되도록 한다.

3. 바지
바지는 두 바지가랑이를 접어서 포개고, 다시 아래 위 반을 접어 포개면 된다.

4. 두루마기
저고리와 같이 펼쳐 놓고 고름 두 짝을 병풍접기 한 다음에 그 위로 양 소매를 접어 포개 놓는다. 뒤집어서 아래로부터 3단접기를 한다. 다시 뒤집으면 동정과 소매부분이 맨 위에 있다. 이래야만 동정이 눌려 꺽이지 않는다.

5. 대님과 허리띠
분실하기가 쉬우므로 따로 접어서 주머니 속에 넣어두면 분실의 우려가 적다.

- 한복은 소재가 얇고 바느질이 섬세한 깨끼바느질이 많기 때문에 잦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탈색되거나 바느질이 상할 우려가 많다. 음식물 얼룩이 생기면 벤졸로 가볍게 문질러 얼룩을 지운다.
- 한복 세탁법은 소재에 따라 구분되어지는데, 천연섬유 중 명주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으며 합성섬유는 손빨래를 해도 무방하다. 특히 손빨래를 할 경우 세탁기를 사용하면 옷감의 올이 튀거나 상할 수 있으며 모양도 손상될 수 있으므로 손으로 직접 살살 비벼서 빨아야 한다.
- 부분 얼룩이 생겼을 경우 비닐보자기를 펴 놓은후 타올을 두 세겹으로 접어 놓는다. 얼룩이 묻은 반대쪽을 타올에 닿도록 대어 놓은 다음 솜방망이에 벤젠을 듬뿍 묻혀서 타올에 얼룩이 완전히 묻어 나올때까지 뒤집어 가며 꾹꾹 누르거나 두들겨서 뺀다.

1. 방법
- 다림질을 할 때에는 덧 헝겊을 덮고 옷감에 따라 적당한 온도로 다려야 옷감이 상하지 않고 모양의 변화도 적다.
- 목면이나 마직물은 물을 축여서 꾹꾹 눌렀다가 다리는 것이 좋다.
- 견직물.인조견은 분무기로 물을 뿜어 축축하게 해서 손으로 곱게 펴고 헝겊에 싸 두었다가 다린다.
- 모직물은 솔이나 분무기로 천 위에 물기를 묻히고 다린다.
- 견직물은 합성풀이나 녹말물을 먹이는데, 습기를 주어 보자기에 싸서 두었다가 겉과 안쪽 중 먼저 안쪽에서 세로로 다린다.
- 벨벳같은 파일직물은 모직과 같은 방법으로 다리는데 안쪽에서만 다린다.

2. 저고리
먼저 안감을 다리고, 도련과 부리의 안감이 겉으로 밀려 나오지 않도록 안쪽에서 눌러 다린 다음 겉감을 다린다. 겉감은 뒷길과 소매 뒤, 앞길과 소매 앞, 안 깃, 겉 깃, 고름의 순으로 다리며, 특히 앞길을 다릴 때에는 섶코에 실을 꿰어 잡아 당기면서 다려야 섶코가 예쁘게 빠진다.

3. 치마
아랫단과 선단을 안감 쪽에서 먼저 다리고 치마 폭을 아래에서부터 다린 후 허리를 다린다. 이 때에 주름을 너무 누르지 말고 다려야 치마의 풍성함을 살릴 수 있다.

4. 바지
먼저 허리와 부리의 안감이 겉으로 밀려 나오지 않도록 안쪽에서 눌러 다리고 마루폭 솔기를 약간 잡아 당기면서 다린 다음, 마루폭 솔기를 접어 놓고 사폭과 허리를 다리며, 나중에 대님과 허리띠를 다린다.

5. 조끼
안감을 먼저 다린 후 겉감을 다리며, 마고자와 두루마기는 저고리와 같은 방법으로 다린다.

출처: 황금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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