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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해파리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

선비마을 2012. 8.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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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닷물의 수온이 높아져 우리나라의 해안에도 해파리떼가 출몰하여 해수욕장에서 독성 해파리에 쏘이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강독성으로 알려진 노무라입깃해파리는 3~4월 경에 중국의 양쯔강과  발해만사이에서 산란하여 7월하순 경에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에 나타난다. 일단 해파리에 쏘이면 당황하지 말고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해파리의 촉수를 떼어내야 하겠지만 해수욕장에 장갑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닐봉지를 손에 끼고 제거해야 한다. 맨손으로 하면 손에도 쏘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이 더이상 퍼지지 않도록 바닷물이나 식초 5% 정도 농도로 희석시킨  식초물로 10여분 이상 충분히 세척하고  나서 플라스틱 카드나 해변에 있는 조개껍질 또는 굴껍질을 사용하여 박혀있는 독침의 반대방향으로 밀어서 독침을 제거한다. 독이 더 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생수나 수도물 또는 알콜을 써서는 안된다. 독성분이  벌이나 독사와 달리 해파리는 종마다 150개 이상의 독성분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해파리의 독과 벌침의 독이 서로 다르겠지만 내 경험으로 보면 벌에 쏘였을 때 비눗물을 피부에 적셔두면 벌침의 독이 중화되면서 금방 통증이 사라졌다. 비누속의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는 강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산성인 벌독을 중화시키면서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파리에 쏘였을 때도 비눗물을 사용해서 독을 중화시킨다면 어떨지 모르겠다. 그리고 해파리독이 여러 종류라서 아직 완벽한 해독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예전부터 연탄독에 중독되거나 독사에 물렸을 때 또는 미친 개에 물렸을 때, 왕벌에 쏘였을 때 북어국을 끓여 마시면 쉽게 치료할 수 있었다. 동해연안에서 동지전에 잡힌 명태로 만든 북어가 가장 효과가 뛰어나지만 요즘은 구하기 어려우니 러시아 등에서 수입한 명태로 만든 북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효과가 있으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강원도산 황태를  여러 마리 사다가 몇 시간 고아서 그 물을 마시면 해독이 될 것이다. 동해산 북어의 속에는 핵폭탄이 터졌을 때 핵독도 제거할 수 있는 극강한 해독제가 들어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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