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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는 방법 - 여자 저고리 고름 매는 법, 남자 대님 매는 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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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는 방법 - 여자 저고리 고름 매는 법, 남자 대님 매는 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7. 21. 12:36
난생처음 입어보는 순백의 웨딩드레스, 레이스가 화려한 예복… 모두 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옷들이지만 몸에 잘 맞는지, 혹시 너무 튀지는 않는지 걱정이 앞서 자꾸만 거울을 들여다보게 된다 . 그에 비해 단순한 아름다움과 절제된 듯한 선의 미학이 느껴지는 우리 한복은 입으면 활동하기도 편할 뿐 아니라 몸가짐도 조심조심, 바른 자세를 갖게되어 어른들에게도 훨씬 좋은 인상을 심어주게 된다. 그래서 시대가 많이 바뀌어도 약혼식과 신혼나들이 길에는 신랑신부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모습이 한층 정겹고 아름다워 보인다. 그렇지만 평상시에는 잘 입지 않는 한복의 예법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지, 현명한 예비 신부라면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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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이란? 한국 고유의 옷을 뜻합니다. 
+ 약혼식
약혼식때 한복을 입는 것은 이제 일반화 되었다 . 보통 분홍색 치마 저고리를 입는데 요즘에는 분홍색 치마 저고리 위에 소례복으로 입혀졌던 당의를 입기도 한다. 당의는 핑크색을 입거나 흰색을 입기도 하는데 양어깨와 앞뒤에 보를 달아 화려한 신부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남자는 바지 저고리를 갖춰 입고 두루마기를 입는다.
 
+ 결혼식(폐백옷)
결혼식에 있어 지금까지 한복의 명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폐백드릴 때이다 . 신부는 녹의홍상 즉 녹색 저고리에 빨강치마를 입고 위에 녹원삼이나 활옷을 덧 입는다. 원삼은 줄로 가벼운 소재인 숙고사나 갑사로 만드는데 비해 활옷은 두꺼운 감인 양단으로 만든다. 원삼은 소매부분에 흰색, 노랑,홍색의 천을 덧대는 것이 특징이다.
활옷의 경우 화려한 수를 놓고 소매 끝부분은 원삼과 비슷하다. 원삼의 차림을 살펴보면 가슴에 금박으로 장식한 홍대를 두르고 족두리를 쓴 다음 앞 댕기를 드린다. 머리 뒷 부분에는 도투락 댕기를 드리며, 활옷에는 족두리 대신 화관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남자의 경우 바지 저고리 위에 마고자 조끼를 입은 다음 관복을 입는데 관복은 쌍학 흉배가 달린 화려한 의상으로 머리에 사모를 쓰고 목화를 신는다.
 
+ 외출,방문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시댁과 친정 어른들 댁에 드릴 때 어울리는 한복은 화려한 것보다는 전통 한복이 좋으며 화려한 색상보다는 가라앉은 빛깔이 어울린다 . 계절에 따라서 봄, 가을은 물갑자걸, 박이겹저고리, 여름은 적삼, 깨끼저고리 겨울은 누비저고리, 솜저고리 등을 입는 것이 좋으며 속옷을 잘 갖춰 입어 폭이 넓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겉옷으로는 마고자. 두루마기가 있는데. 방문시에는 현관에서 벗고 들어가는 것이 예의이다. 신랑은 바지 저고리에 조끼, 마고자, 두루마기를 입는다. 외출이나 예를 갖춘 자리에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입어야 하는데 여름에는 박이홑 두루마기, 봄가을은 옥색이나 회색의 겹두루마기나 박이두루마기, 겨울에는 검정이나 갈색등의 짙은 색의 솜두루마기가 적합하다. 방문시에는 남자는 두루마기를 입은 채 들어가도 실례가 아니다.
 
+ 장신구
신부의 장신구로는 노리개와 비녀 가락지가 좋으며 , 신발도 꼭 갖춰 신는 것이 중요하다. 핸드백은 두루마기 소재나 치마 저고리 감으로 만든 덮개백이 어울린다.
 
+ 한복에 어울리는 스타일
한복의 고전적인 맵시를 살리려면 동정 선이 닿지 않는 업 스타일의 머리모양이 좋다 .
 
+ 한복차림의 바른 예의
기본적인 것은 청결과 몸가짐이다 . 특히 신부들이 처음 입는 한복이기 때문에 쩔쩔매기 일쑤다. 그러나 한복입는것에 자신감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일이다. 길을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에는 치맛자락을 살짝 잡아 땅에 끌리지 않도록 주의 한다. 다 입고 나면 치마의 겉자락은 왼쪽으로 오도록 하며 치마의 안자락고 뒷자락 겹치는부분은 층이 나지 않도록 가지런히 여민다.

우선 한복을 입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고름 매는 법을 제대로 알도록 하자. 고름은 긴고름과 짧은 고름이 있는데 긴고름을 위로 올려 고를 만든 다음 맨다. 고의 길이는 4 ~ 5㎝가 적당하며, 긴고름과 짧은 고름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것이 제대로 맨 모습이다.
그리고 신발 속에는 버선을 신는데 버선은 수눅(시접)이 바깥쪽을 향하게 한다. 앉을때는 치맛자락이 구겨지지 않게 유의하며 무릎을 굽혀 앉고 편하게 두 손을 무릎에 올려 놓는다. 등을 기대고 앚으면 옷도 구겨지거니와 어른들 보기에도 좋지 않다. 신랑은 외출시에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입어야 하며, 마고자 차림으로 외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실내에서도 두루마기는 벗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옷입기는 반 바느질이라고 한다 . 아무리 디자인과 바느질을 잘 하여도 입을 줄을 모르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좋은 의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없다. 그러나 잘 입을 줄 알면 그 사람과 그 옷이 각각 있을때보다 더 아름답게 살아날 수 있다. 따라서 옷을 잘 입는다는것은 만드는일과 같이 중요한 일이다.
우리나라 옷은 직선과 곡선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옷선 자체가 아름다우며 동양적인 생활윤리가 내재되어 있으며 초연하고 한가로운 의복 분위기가 조성되므로, 마음과 몸가짐을 정하게 하여아 한다. 한복을 예쁘고 개성있게 입으려면 때와 장소와 옷의 형태를 고려하여 입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복이 표현해내는 아름다움을 잃게 되고, 고상한 분위기가 사라진다.
한복은 예복, 평상복, 속옷, 그리고 부속품으로 나뉘어 질 수 있으며, 그들은 남녀의 옷, 어른과 어린이의 옷으로 계절별 옷으로 구별될 수 있다.
 
1) 겉옷
평상복으로서는 치마, 저고리를 입으며, 겨울에는 솜저고리, 누비저고리를 입으며 여름에는 깨끼저고리, 적삼을 입었으나, 근래에는 겹저고리를 주로 입고 있다. 치마는 예복으로 스란치마를 입고, 활동복으로는 통치마를 입으며, 뒤트임이 넓은 폭치마는 보통 평상복으로 입는다. 또 겉옷으로는 방한용인 배자나 마고자, 두루마기를 입는다. 여자의 한복으로 갖추어야 할 옷은 저고리, 치마, 단속곳, 속적삼, 속속곳, 바지, 마고자, 두루마기, 버선등이고, 여름에는 속적삼, 적삼, 치마, 속치마, 단속곳, 고쟁이, 버선 등이다.
 
2) 속옷
한복의 속옷은 곁옷의 실루엣을 아름답고 유연하게 나타내주는 역할을 하므로 겉옷을 맵시있게 입으려면 속옷부터 바르게 갖추어 입어야 한다. 그래서 옛여인들이 속속곳, 바지, 단속곳, 무지기, 대슘치마 등 여러 개의 속옷을 겹겹이 입었던 지혜를 헤아리게 된다. 요즈음은 평상복의 속옷으로 가장 속에 속바지를 입고, 다음에 버선목까지 오는 긴 바지, 계절에 맞게 솜바지, 누비바지, 고쟁이를 입는다.

가슴이 처진 사람은 브래지어로 바스트 포인트를 고정시키고 , 속치마는 겉치마보다 2 ~ 3㎝쯤 짧게 입는다. 그 다음 겉치마는 겉자락이 왼쪽으로 여며지게 입는데, 여며지는 정도는 뒷중심에서 양쪽으로 약7㎝쯤이면 된다. 파티복에 어울리도록 치마를 A라인의 넓은 폭으로 하였을 때에는 치마속에 무지기를 입으면 안정감있고 A라인 실루엣이 된다. 또한 상체는 가냘프고 작아보이며. 하체는 풍성한 볼륨을 주므로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옛 여인들은 속적삼, 속저고리, 겉저고리 순으로 3겹을 입었으나, 요즈음은 속저고리를 안에 입지 않고 뻣뻣한 심을 넣어 입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옷차림은 겉저고리의 보드랍고 유연한 맛을 감소시키므로 반드시 겉저고리가 얇은 감이라 하여도 뻣뻣한 심을 넣지 말고 속적삼이나 속저고리를 만들어 입어야한다. 다음에 겉저고리를 입고 안고름을 맨다음 겉고름을 매고 저고리 모양을 정리한다.
 
3) 여자 한복 입는 순서
① 짧은 속바지를 입고 브래지어로 바스트포인트를 고정시킨 다음에 긴 속바지를 입는다.
② 속치마를 입는다. 파티용치마일 경우에는 속에 페치코트 대용인 무지기를 입는다.
③ 치마를 입는다. 뒤트임 치마일 경우에는 뒤중심에서 양쪽으로 7㎝쯤 여며지게 입는다.
④ 속적삼을 입는다.
⑤ 버선을 신는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수눅이 중앙을 마주 보도록 기울어지게 신어야 한다.
⑥ 저고리를 입는다. 먼저 동정니를 맞추어 안고름을 매고, 다음에 겉고름을 맨다.
⑦ 진동선의 구김을 정리한다. 특히 고대와 어깨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약간 앞으로 숙여 입는데. 치마허리가 저고리 도련 밑으로 보이지 않게 하고, 치마 끝에 버선이 보이지 않도록 정리한다.
⑧ 노리개를 단다. 노리개에 고리가 있을 때에는 고름코를 들고 긴고름에 고리를 건다. 끈고리일 경우에는 긴고름에 고리를 끼워 놓고 고름을 맨다.
⑨ 두루마기를 입는다. 외출할 때에는 두루마기 위에 머플러를 단정하게 매는 것이 예의이다.

이와같이 옷을 잘 입는다고 하는 것은 속옷부터 버선 ,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맵시있게 갖추어 입는 것이라 하겠다. 한복 차림에서는 언제나 동정니, 고름, 도련, 치마 길이 등을 눈여겨 살피고, 몸가짐을 단정히 해야만 멋이 더 살아난다.
저고리 고름 매는 법
① 오른쪽 고름을 왼쪽으로 잡고, 왼쪽 고름을 오른손으로 잡는다.
② 왼손으로 잡고 있는 고름으로 묶는다.
③ 아래있는 고름으로 고(사진에 리본)를 만들고 위에 있는 고름으로 고를 감싸 면서 묶어준다.
④ 고름을 잡아당기면서 적당한 크기의 고를 만든다.
 
⑤ 고름 매무새를 잘 정리한 다음 끝자락 두고름을 가지런히 밑으로 늘어뜨린다.
 
4) 남자 한복 입는 순서
겨울철에는 솜바지 , 솜저고리와 같은 솜옷을 입었으나 요즘은 거의 겹옷을 입으며, 가을에는 겹옷, 여름에는 홑옷을 입는다. 예복에는 대례복과 상복이 있고 평상복으로는 외출복, 집에서 입는 가정복, 작업을 할 때 입는 작업복으로 구별된다.

평상복으로는 속옷의 속고의 , 적삼을 입고, 겉옷으로 바지, 저고리에 조끼와 마고자를 입으며, 여름에는 고의, 적삼, 홑조끼를 입는다. 작업복으로는 여름철에 입는 등거리, 잠방이가 있는데, 요즘은 농부들이 농사일을 할 때에 많이 입는다.
 
① 내의나 속고의를 입는다.
② 바지를 입는데, 앞중심에서 왼쪽으로 주름이 가도록 접어 허리둘레를 조절한다.
③ 저고리를 동정니가 잘 맞게 입는다.
④ 버선이나 양말을 신고 대님을 친다.
⑤ 조끼를 입는다. 이 때 조끼 밑으로 저고리가 빠지지 않도록 한다.
⑥ 마고자를 입는다. 저고리가 마고자의 소매 끝이나 도련 밑으로 보이지 않게 한다.
⑦ 두루마기를 입는다. 외출을 하거나 예를 갖추어 할 때에는 두루마기를 입어야 한다.
대님 치는 순서
① 마루폭의 솔기를 발목 안쪽 복사뼈에 댄다.
② 발목을 싼 끝을 바깥쪽 복사뼈에 댄다.
③ 대님을 대고 두번 돌려서 안쪽 복사뼈에서 한번 묶는다.
 
④ 나머지로 고를 만들어 묶는다.
⑤ 바지끝을 내려 보기 좋게 정리한다.
출처- 情人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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