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파티와 파티요리 만드는 노하우

싸늘한 바람이 부는 연말이 오면 한해를 정리하는 여러 모임이 있다. 이러한 모임을 파티라고도 하는데 파티요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외식 문화가 발달하여 밖에서 연말파티를 하는 경우가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그와 반대로 훈훈한 정을 나눌 기회는 줄어들게 되었다.

요즈음 같이 국가 경제가 어려울 때 일수록 적은 비용으로 직접 만들어서 모임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파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정식의 파티가 아니라 간단한 방법으로 몇 가지 예를 들어보기로 하자.

1. 뷔페(Buffef) 스타일 파티

일손이 부족하고 서비스할 사람이 없을 경우에 초대 손님은 많고 장소가 좁을 때 간단하게 차려본다. 음식은 큰그릇에 샌드위치나 식어도 맛이 변함없는 닭튀김, 과일 등을 준비하여 낸다. 지나친 음주문화에서 벗어나 검소하고 깔끔한 파티로 변모 시켜나가는 것이 과소비를 막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2. 크리스마스 파티

다른 파티와 달리 뜨거운 요리와 찬요리를 차린다. 뜨거운 요리는 로스트치킨(통닭구이) 통감자구이 등이 좋고 그 외에 달걀요리, 생선튀김, 생야채샐러드 등이 있다. 통닭구이 다리에 리본을 예쁘게 묶어 파티 분위기를 좋게 한다든지 따뜻한 호박스프나 국을 끓여서 내는 것도 안주인의 역할이겠지요.

3. 꼬치요리파티

새우, 조개, 오징어, 육류, 피망, 풋고추, 감자, 양파, 버섯 등을 꼬치에 끼워서 굽던지 튀기고, 김밥, 된장국 정도로 준비해도 재미있다.

4. 고구마, 감자파티

고구마는 굽거나, 찌고, 감자, 고구마로 몇 가지 음식을 구상해서 만들고 총각김치, 야채 넣은 토장국, 과일이면 어떨까?

5. 티 파티

여러 가지 샌드위치, 술안주, 케잌, 비스켓, 과일 등을 준비하고 절대 과음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간다.

끝으로 파티에 내는 음료수는 음식의 맛과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여야 한다. 지나친 음주로 기분을 상하게 하는 파티가 없기를 바라면서 알콜이 없는 음료수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레몬에이드(Lemonade)

컵에 레몬 반개분의 즙을 넣고 설탕 2큰술 넣고 냉수나 뜨거운 물(기호껏)로 채운다음 레몬 조각을 띄운다.

2. 파인스콰시(Pine squash)

컵에 파인애플을 잘게 썰어 반쯤 넣고 사이다로 잔을 채우고 레몬즙을 1∼2방울 떨어뜨린다.

3. 후르츠 후롯트(fruits float)

컵에 100% 과일 쥬스를 반쯤 넣고 탄산수로 채우고 위에 아이스크림을 띄운다. 그 외에 화채, 홍차, 녹차, 커피, 보리차, 포도주, 샴페인 정도로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