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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유유출지역에서의 기름 제거방법과 반드시 복용해야할 해독음식들 본문
태안 기름유출사고로 인하여 그 지역의 바다가 오염되자 각지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기름을 제거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안내도 제대로 되지않아 우왕좌왕하면서 마구잡이식으로 일을 하니 힘만 많이 들고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우선 복장을 잘 갖춰입는 것이 중요한데 하루 정도 일하려면 1회용 우의면 될 것이고 여러날 일하려면 좀더 튼튼한 우의를 입어야 할것이다. 그리고 장화를 신고 고무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그리고 이것들은 다시 쓸 수가 있으므로 작업이 끝나고 돌아갈 때는 쓰레기통에 넣지 말고 다음 자원봉사자들이 쓸 수 있게 깨끗이 벗어 정리해 놓아야 한다. 현지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버리고간 쓰레기로 넘쳐나서 이것 또한 큰 문제다. 원유유출 초기에는 기름이 많아 삽이나 쓰레받기 같은 것으로 퍼담아야 했겠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바닷가에 있는 그 많은 기름을 일일이 퍼담거나 걸레질해서는 일시적으로 없어질지 몰라도 바닷물이 다시 들어오면 도로 새카맣게 변한다.그러니 아무리 인원이 많이 투입되어도 그런식으로 제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현장에서 일하는 경험많은 사람들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기름을 걷어내기에 가장 좋은 때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만조시간을 전후한 시기인데 이 중요한 시간에는 자원봉사왔던 사람들이 거의 다 돌아가 버리고 바닷가에 극히 적은 인원들만 남아 고생한다. 이 때만 잘 맞춰 일해도 낮에 일한 것보다 수 십배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바닷물이 들어올 때 바닷물 위에 흡착포나 헌옷가지들을 길게 연결하여 띄워 두면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기름들이 흡착포에 저절로 흡수된다. 그래서 물이 빠져있는 낮에는 흡착포로 쓸 옷가지들을 주워다 빨래줄에 길게 묶는 작업을 한다. 현지에는 흡착포와 자원봉사자들이 버리고간 옷가지들도 많이 널려 있으니 아직 기름에 절지 않은 옷가지들을 주워다 해도 충분할 것이다. 바닷가에 돌아다니면 빨래줄로 쓸만한 끈들도 널려 있으니 그것들도 주워다 묶어서 활용한다. 줄이 없다면 옷의 소매들을 서로 묶어서 연결하면 된다. 이렇게 하루종일 준비하여 바닷가에 길게 늘어놓고 물이 들어 올때만 기다리면 된다. 최대한 많이 띄워두는 것이 좋으니 삽질이나 걸레질하러 다니지 말고 흡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많이 날라다 놓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이 들어오면 흡착포나 헌옷들이 바닷물에 뜨면서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기름들을 계속하여 흡수하니 모래사장에서 기름을 퍼담거나 일일이 걸레질하는 것보다는 힘도 덜들고 매우 효과적이다. 이것들이 하루정도 바다에 떠 있으면서 시커멓게 기름을 흠뻑 빨아 들인다. 썰물때 해야 할 일이 바로 이 기름을 머금은 흡착포나 옷가지를 육지로 끌어내야 하는데 이것이 아주 힘든 일이다. 그래서 트랙터나 경운기등 많은 장비가 필요한 것이다. 밀물이 들어오기 전에 모두 끌어내고 새로운 흡착포를 깔아놓고 그 외에 기름을 퍼담던 삽이나 양동이등 여러 도구들도 만조수위선 밖으로 옮겨놔야 바닷물에 쓸려가지 않는다.
그리고 관계당국의 한심한 처사를 한 가지 지적해야겠다. 유출된 원유를 방제하겠다고 현지에 유화제를 50톤이상 뿌렸고 지금도 그 짓을 계속하는 모양인데 유화제는 기름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고 덩어리진 기름을 작은 알갱이로 분해하여 바닷물 속에 침전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일시적으로 기름들이 보이지는 않겠지만 바닷속은 더욱 심각하게 오염된다. 차라리 그대로 둔다면 흡착포로라도 제거할 수가 있는데 그것마저 못하게 막는 것이다. 이와같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일처리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완전히 물이 빠진 썰물 때(간조시간)를 전후하여 4시간이다. 만일 간조시간이 16시라면 14시부터 18시까지가 작업이 가능한 시간이다. 이때 흡착포나 헌옷들을 많이 가져다가 길게 묶어 바닷가에 늘어놓은 다음 18시부터 물이 들어오면서 바닷물에 떠있는 기름들이 흡수되도록 하면된다. 다음은 태안군 안흥(신진도) 기준 썰물 밀물시간인데 작업시 참고하면 좋겠다. (밀물과 썰물시간 차이는 대략 6시간이며 조수시간은 하루에 약 50분씩 늦어진다.)
날짜 | 간조시간(해수높이) | 만조시간(해수높이) | 간조시간(해수높이) | 만조시간(해수높이) |
12.18 | 03:47 (167cm) | 09:50 (488cm) | 16:04 (182cm) | 22:13 (519cm) |
12.19 | 04:51 (156cm) | 11:08 (502cm) | 17:25 (198cm) | 23:22 (505cm) |
12.20 | 05:58 (133cm) | 12:26 (537cm) | 18:47 (191cm) | |
날짜 | 만조시간(해수높이) | 간조시간(해수높이) | 만조시간(해수높이) | 간조시간(해수높이) |
12.21 | 00:32 (505cm) | 07:01 (99cm) | 13:35 (584cm) | 19:59 (167cm) |
12.22 | 01:36 (518cm) | 07:59 (63cm) | 14:33 (631cm) | 20:59 (140cm) |
12.23 | 02:34 (535cm) | 08:54 (30cm) | 15:26 (667cm) | 21:53 (116cm) |
12.24 | 03:26 (550cm) | 09:45 (8cm) | 16:16 (688cm) | 22:43 (100cm) |
12.25 | 04:16 (560cm) | 10:34 (-2cm) | 17:03 (692cm) | 23:30 (94cm) |
12.26 |
05:05 (563cm) |
11:22 (0cm) | 17:49 (682cm) |
|
날짜 | 간조시간(해수높이) | 만조시간(해수높이) | 간조시간(해수높이) | 만조시간(해수높이) |
12.27 | 00:15 (97cm) | 05:52 (559cm) | 12:07 (18cm) | 18:33 (659cm) |
12.28 | 00:58 (108cm) | 06:38 (547cm) | 12:51 (48cm) | 19:14 (626cm) |
12.29 | 01:38 (126cm) | 07:22 (530cm) | 13:33 (90cm) | 19:52 (587cm) |
12.30 | 02:18 (146cm) | 08:07 (507cm) | 14:15 (139cm) | 20:29 (544cm) |
12.31 | 02:57 (168cm) | 08:55 (484cm) | 15:00 (189cm) | 21:07 (502cm) |
1.1 | 03:36 (176cm) | 09:55 (473cm) | 16:00 (235cm) | 21:59 (467cm) |
1.2 | 04:36 (187cm) | 11:12 (470cm) | 17:24 (260cm) | 23:09 (443cm) |
1.3 | 05:44 (186cm) | 12:31 (487cm) | 18:50 (256cm) | |
날짜 | 만조시간(해수높이) | 간조시간(해수높이) | 만조시간(해수높이) | 간조시간(해수높이) |
1.4 | 00:25 (438cm) | 06:49 (170cm) | 13:31 (517cm) | 19:57 (234cm) |
1.5 | 01:25 (452cm) | 07:42 (145cm) | 14:24 (548cm) | 20:44 (206cm) |
1.6 | 02:19 (472cm) | 08:28 (118cm) | 15:04 (576cm) | 21:27 (181cm) |
1.7 | 03:01 (494cm) | 09:08 ( 91cm) | 15:40 (599cm) | 22:03 (159cm) |
1.8 | 03:38 (513cm) | 09:46 ( 68cm) | 16:15 (616cm) | 22:39 (140cm) |
1.9 | 04:14 (528cm) | 10:24 ( 50cm) | 16:49 (629cm) | 23:14 (125cm) |
1.10 | 04:49 (540cm) | 11:01 ( 38cm) | 17:21 (636cm) | 23:48 (112cm) |
1.11 | 05:25 (549cm) | 11:35 ( 34cm) | 17:55 (637cm) | |
날짜 | 간조시간(해수높이) | 만조시간(해수높이) | 간조시간(해수높이) | 만조시간(해수높이) |
1.12 | 00:22 (103cm) | 06:01 (555cm) | 12:16 ( 42cm) | 18:28 (630cm) |
1.13 | 00:56 ( 97cm) | 06:41 (557cm) | 12:55 ( 62cm) | 19:04 (614cm) |
1.14 | 01:32 ( 97cm) | 07:24 (554cm) | 13:38 ( 95cm) | 19:43 (586cm) |
1.15 | 02:11 (103cm) | 08:07 (545cm) | 14:27 (139cm) | 20:28 (549cm) |
1.16 | 03:00 (116cm) | 09:12 (533cm) | 15:29 (188cm) | 21:23 (507cm) |
1.17 | 03:59 (130cm) | 10:32 (525cm) | 16:53 (226cm) | 22:37 (471cm) |
그리고 방재작업을 하다보면 원유의 역겨운 냄새 때문에 어지럽거나 구역질이 나기도 하는데 반드시 해독음식을 먹어야 한다. 가장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이 북어국이다. 마른 북어를 잘 두들겨서 잘 손질한 다음 물을 붓고 생강과 마늘 등 양념을 하여 푹 끓여서 먹으면 좋다. 북어 속에는 연탄가스나 화공약품의 독성을 제거할 수 있는 뛰어난 해독제가 들어 있다.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동지전에 잡아 겨울내내 잘 말린 북어는 핵폭탄이 터져 원자병에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가 있다. 연탄가스나 화공약독에 중독된 사람도 북어 5마리 정도만 끓여 마시면 깨끗하게 나을 수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동해안에는 명태가 거의 잡히지 않고 거의 북태평양에서 잡은 명태를 수입해서 북어를 만드니 동해연안에서 잡은 것보다는 효과가 떨어지지만 그 대신 많이 복용하면 된다.
북어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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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안과 서산지방에는 생강과 밭마늘이 많이 나는데 이것도 우리 몸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반드시 국산 생강을 구입하여야 하는데 중국산이나 중국산 생강을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것은 알이 굵고 많아 보이지만 약효는 거의 없다. 하지만 토종생강은 좀 잘고 아주 뛰어난 약성이 있다. 그 곳의 시장에 가면 그 지방에서 재배한 알이 좀 잘은 토종생강을 구입한다. 이 생강을 잘 씻어 잘게 썰어서 대추와 감초를 적당히 넣고 은은하게 오래 끓이는데 감초를 싫어하는 사람은 감초를 빼고 나중에 흑설탕을 타서 마셔도 된다. 이 생강차를 보온병에 넣고 다니면서 일할 때 수시로 마시면 몸속에 들어오는 독소들을 아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대추생강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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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독이나 수은독을 해독시키는 데는 돼지 작은 창자가 좋은데 도살장에 가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순대집에서 거의 가 져가기 때문에 미리 주문해야 할 것이다. 집에서 기른 토종돼지나 멧돼지의 창자가 약효가 월등하여 예전에 독한 농약을 치다가 쓰러지면 돼지창자를 구해다가 토란과 생강 마늘 등 여러 양념을 넣고 푹 끓인 다음 막걸리 한사발과 같이 복용하면 즉시 해독되었다. 돼지 작은 창자에는 화공약독을 풀어주는 아주 뛰어난 해독제가 들어있고 막걸리속의 알콜에 섞여 몸속 곳곳으로 즉시 퍼져서 빨리 해독이 된다. 지금은 돼지도 개량종이고 사료를 먹여 키운 것이라 약효가 떨어지기는 해도 그런대로 복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돼지 창자를 구하기가 어려우면 일을 하고나서 삼겹살 집에 가서 돼지고기를 많이 먹던가 순대집에서 순대국을 먹어도 좋다.
그리고 여유가 되는 사람은 나중에 집에 돌아와 오리탕을 끓여 먹으면 좋은데 오리는 시골에서 2년이상 키운 묵은 오리가 약이 된다. 사료를 먹여 몇 달만에 키워 시장에 나오는 오리는 우리몸에 해로울망정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집에서 몇년간 키운 오리는 뇌와 창자,발톱,부리속에 극강한 해독제가 들어 있어 화공약독을 효과적으로 해독시켜주므로 복용한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묵은 오리 한두 마리를 준비하여 털과 똥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오래 끓인 뒤에 위에 뜨는 기름을 모두 걷어내야 한다. 이 기름들은 인체에 들어가면 엉기기 때문에 해롭다. 국자로 떠내서 병에 담으면 기름은 위로 떠서 병목위로 올라오니 그걸 따라내면 되고 남아 있는 적은 기름들은 화장지나 무명천으로 제거하면 된다. 이 오리국물에 밭마늘 반접이나 한접을 까 넣고 대파 10뿌리 정도와 생강 반근을 넣어 중불로 오래 달여서 이 국물을 수시로 마시면 좋다. 마늘은 반드시 밭마늘이어야 하는데 논마늘은 농약성분이 많아 해롭기 때문이다. 태안이나 서산에서 밭마늘을 구해서 쓰면 될 것이다.
기타 참고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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